정의당 인천시당, 정부에 단기계약직 노동환경 실태조사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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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당 인천시당, 정부에 단기계약직 노동환경 실태조사 촉구
  • 윤종환 기자
  • 승인 2020.05.29 1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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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팡 인천물류센터 계약직 사망은 업무량 는데 따른 과로사"

정의당 인천시당이 쿠팡 인천 물류센터에서 40대 계약직 근로자가 숨진 사고와 관련해 고용노동부에 단기계약직 노동자들의 노동환경 실태조사 및 대책마련을 촉구했다.

정의당 인천시당은 이날 오후 3시께 논평을 내고 “노동자의 죽음에 애도를 표한다”며 “정확한 사망원인은 조사중에 있겠지만, 코로나로 인한 과도한 업무량 증가로 인한 과로사가 아닐까 추정된다”고 주장했다.

시당은 “고인이 근무했던 지점을 포함해 인천지역 쿠팡 사업장은 최근까지 1주일에 1명 이상 부상자가 나왔다”라며 “지난 2017년부터 2019년까지 3년간 인천 쿠팡 사업장에서 발생한 산업재해는 인천 전체 산재건수의 4%, 청년 산재건수는 전체의 11.6%에 달한다”고 설명했다.

시당은 “과로사를 낳는 노동환경은 혁신이 아닌 퇴보”라며 “코로나19 문제 해결에 있어서는 방역 뿐만이 아닌 노동자들의 노동조건 및 근무환경에 대한 면밀한 조사도 시급하다”고 촉구했다.

인천서부경찰서는 지난 27일 오전 2시40분께 인천 서구 오류동 쿠팡 인천물류센터 4층 화장실에서 40대 남성 A씨가 쓰러진 채 발견됐다고 28일 밝혔다.

구급대가 현장에 도착했을 때 A씨는 이미 심정지 상태였고, 즉시 심폐소생술을 받으며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끝내 숨졌으며 사인은 심장마비인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경찰의 조사결과 A씨는 쿠팡 서구지점(인천점)에서 3개월 가량 근무했으며, 오후 6시부터 오전 4시까지의 야간타임을 맡았던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A씨의 정확한 사망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서구 오류동 쿠팡 인천물류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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