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확진자 200명 넘어서 - 사우나, 부동산중개사무소 등서 확진자 속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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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확진자 200명 넘어서 - 사우나, 부동산중개사무소 등서 확진자 속출
  • 윤종환 기자
  • 승인 2020.05.29 1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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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천 쿠팡물류센터 관련 확진자 발생은 감소세
계양구 사우나, 부동산사무소 등서 확진자 속출
서구 백석초교 교사, 미추홀구 요양원 간호사 확진
부천 쿠팡물류센터
부천 쿠팡물류센터

인천지역 코로나19 확진자가 200명을 넘어섰다.

29일 인천시에 따르면 인천지역에서 지난 26일 10명, 27일 23명, 28일 14명의 확진자가 나온 데 이어 29일에도 9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에 따라 4일 새 인천지역 확진자 수가 50명 넘게 늘면서 203명으로 급증했다.

부천 쿠팡물류센터와 관련된 확진자는 25일 1명, 26일 6명, 27일 23명으로 급증했다가 28일 9명 , 29일 1명으로 줄었다.

물류센터에 근무하는 인천 거주자 2,100여 명 중 1,700여 명에 대한 검사 결과가 나왔기 때문에 추가 확진 판정을 받는 근무자가 더 이상 크게 늘지는 않을 것으로 인천시는 보고 있다.

그러나 부동산중개사 사무소, 사우나 등 예상치 못했던 곳에서 확진자가 속출해 지역감염 확산에 대한 우려는 오히려 더 높아지고 있다.

전자현미경으로 본 코로나19 바이러스
전자현미경으로 본 코로나19 바이러스

28일 확진된 계양구 박촌동 장승백이부동산 사무소 운영 여성 A씨(57)의 남편과 딸, 부동산 사무소 동료와 동료의 딸 등 4명이 29일 확진 판정을 받았다.

부동산 사무소 동료의 딸은 서구 백석초교 교사여서 이날 백석초교와 병설유치원의 등교가 중지됐다.

또, A씨와 김포시 쇼핑센터에서 함께 식사를 했던 A씨의 시누이도 확진 판정돼 29일 하루에 A씨와 관련된 5명의 확진 환자가 발생했다. A씨의 시누이는 미추홀구 노인요양시설의 간호사로 일하고 있어 근무 요양시설이 이날 전면 폐쇄됐다.

특히 A씨의 감염경로가 아직 밝혀지지 않아 부동산 사무소 방문자 등 접촉자들의 추가 확진이 우려되고 있다.

계양구 효성2동 SBS사우나를 이용한 후 28일 확진 판정을 받은 여성 B씨(53)의 딸도 29일 확진 판정을 받았다. B씨의 남편은 전날 B씨와 함께 확진 판정됐다.

연수구 선학동에서는 학습지 교사 C씨의 방문 학습을 받은 초등생 형제 2명이 29일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들 형제 2명은 C씨가 확진된 후 검체 검사를 받아 음성 판정 됐으나 자가격리 해제를 앞두고 28일 연수구보건소에서 받은 검사에서 확진 판정을 받았다.

관련기사 → 서구 백석초교 확진 교사 접촉자 440명 검체 검사 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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