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학공원은 넓어지고 소래습지생태공원은 축소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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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학공원은 넓어지고 소래습지생태공원은 축소되고
  • 김영빈 기자
  • 승인 2020.06.01 15: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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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학공원은 인근 선학AG경기장의 유휴부지 편입
소래생태공원은 공원 기능 상실한 어항구역 제척
시의회 의견청취→도시계획위 심의→결정 고시
소래습지생태공원 해제 구역
소래습지생태공원 해제 구역

인천AG 선학경기장 유휴부지가 선학공원으로 편입되고 국가어항으로 지정된 소래포구 어항구역은 소래습지생태공원에서 제외된다.

인천시는 이들 2개 근린공원의 면적을 조정하는 ‘도시관리계획(도시계획시설:공원) 변경 결정안 의견청취’ 안건을 시의회에 상정했다고 1일 밝혔다.

지난 2015년 결정 고시된 연수구 선학동 201 일원 1만9,322㎡의 선학공원은 인근 선학경기장 제척부지 1만5,196㎡를 편입해 3만4,518㎡로 확대 변경한다.

선학경기장 유휴부지는 경기장 부지를 과다하게 수용했다는 감사원 지적에 따라 제척된 이후 2015년 시가 인천도시공사에 출자해 뉴스테이(기업형임대주택)를 건설하는 방안을 추진했으나 시의회와 주민들이 공원 조성을 요구하며 반대해 무산됐다.

시는 이어 2018년 선학경기장 제척부지의 인천도시공사 출자를 다시 시도했으나 시의회의 반대에 막히자 선학공원 편입을 결정한 것이다.

선학공원 사업시행자는 연수구청장으로 연수구는 29억원(국비 11억7,000만원, 시비와 구비 각 8억6,500만원)을 들여 산책길, 그라운드골프장, 바람길 숲 등을 조성할 계획이다.

선학공원 조성계획은 녹지 및 기타 60.5%(2만878㎡)와 시설부지 39.5%(1만3,640㎡)로 수립됐다.

근린공원의 시설율은 40% 이하다.

시설부지는 ▲조경시설 3,580㎡(10.4%) ▲도로 3,120㎡(9.0%) ▲운동시설 2,089㎡(6.1%) ▲광장 1,911㎡(5.5%) ▲편익시설 1,192㎡(3.5%) ▲교양시설 1,138㎡(3.3%) ▲휴양시설 495㎡(1.4%) ▲공원관리시설 115㎡(0.3%)다.

지난 2000년 결정 고시된 남동구 논현동 1-17 일원 156만1,248㎡의 소래습지생태공원은 4만9,542㎡를 제외한 151만1,706㎡로 축소 변경한다.

소래포구항이 국가어항으로 지정돼 어항개발사업이 추진되는 가운데 어선 정박 및 어구 적치 등으로 공원 기능을 상실한 어항구역을 제척하는 것이다.

시는 시의회가 이들 2개 공원의 면적 변경에 찬성하면 7월 도시계획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8월 결정 고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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