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응과 굴종의 여성사' 묘사하고 비판하다
상태바
'순응과 굴종의 여성사' 묘사하고 비판하다
  • 윤종환 기자
  • 승인 2020.06.04 18:0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플레이캠퍼스, 오페라 '부녀별곡' 오는 19일 선보여

인천을 무대로 활동하는 공연전문 극단 플레이캠퍼스가 오페라 ‘부녀별곡(父女別曲)’을 무대에 올린다.

플레이캠퍼스의 부녀별곡은 이탈리아 작곡가 주세페 포르투니노 프란체스코 베르디(Giuseppe Fortunino Francesco Verdi)가 작곡한 3막 오페라 ‘리골레토’를 각색한 작품이다.

공연에서는 남성중심의 가부장제 문화가 자식, 그 중에서도 딸들을 어떻게 길들였는지 보여준다.

자칫 저항과 제지를 부추길 수 있는 학대와 폭력의 방식이 아닌, 전통과 문화라는 이름의 압박. 이러한 권력체제에서 점차 순응해가는, 그리고 굴종해가는 여성의 모습이 담겼다.

또 인천이라는 도시가 어떻게 남성중심적인 시각과 언어로 작동했었는지를 고찰하며 비판하기도 한다.

공연에는 황선화 피아니스트와 박경준 바리톤, 이정미 소프라노가 참여한다. 진행은 장한섬 연출가가 맡느낟.

오페라 부녀별곡은 오는 19일 저녁 7시30분에 플레이캠퍼스(중구 경동 187-9, 동인천역서 도보 5분)에서 진행된다. 예매는 구글폼(https://forms.gle/K5vLaYEUHp4WRe7o7)으로 하면 된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시민과 함께하는 인터넷 뉴스 월 5,000원으로 소통하는 자발적 후원독자 모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