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코로나19 이틀째 3명... 소강 상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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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코로나19 이틀째 3명... 소강 상태
  • 윤성문 기자
  • 승인 2020.06.08 1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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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적 확진자 286명, 전날보다 3명 늘어
지난 6일 이후 10→3→3명으로 다소 소강

인천 개척교회와 부천 쿠팡물류센터 관련 집단감염으로 번져나가던 인천 코로나19 확산이 다소 소강상태를 보이고 있다.

8일 인천시에 따르면 인천에서는 전날 3명에 이어 이날에도 3명이 코로나19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다. 7, 8일 발표된 확진자 6명은 1차 음성판정 후  자가격리 상태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거나 확진자 가족으로 자가격리 중에 양성 판정을 받았다.

8일 신규 확진자는 계양구 귤현동에 사는 A씨(57여)와 계산3동에 사는 B씨(22남), 남동구 만수4동에 사는 C씨(53여) 등 3명이다.

이들은 모두 쿠팡물류센터 근무자로, 지난달 27일 코로나19 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은 뒤 자가격리 도중 받은 재검사에서 양성 판정됐다.

전날인 7일에도 신규 확진자는 쿠팡물류센터 근무자 1명과 그의 아들 1명, 개척교회 관련 1명 등 총 3명이 발생했다.

6일 서울 방판업체 리치웨이 관련 4명, 쿠팡물류센터 관련 3명, 미추홀구청 공무원과 인천본부세관 직원 등 총 10명의 확진자가 나온 것과 비교하면 감염 확산 속도가 주춤해졌다.

특히 이날에는 학교와 공공시설 등에서 확진자가 발생해 대규모 집단감염이 우려됐지만, 다행히 추가 감염자가 발생하지 않았다.

확진자가 방문한 연수구 인천뷰티예술고등학교와 미추홀구청, 중구 제2청사 등 3곳에서 검사 대상으로 분류된 1천100여 명이 검체 검사를 받은 결과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다.

6일 확진자 10명 중 리치웨이 3명과 쿠팡물류센터 3명 등 확진자 6명도 깜깜이 감염이 아닌 가족 확진자 발생으로 자가격리 도중 확진 판정된 사례이기도 하다.

하지만 여전히 각 군·구에서 검사를 받고 있거나 자가격리 중인 접촉자가 많아 추가 확진자가 발생할 가능성도 높다.

지난달 30, 31일도 인천에서 각각 3명의 확진자가 발생했으나 산발적 집단감염으로 이달 1일 22명, 2일 11명 발생했다.

인천은 현재 각 군·구에서 확진자와 접촉하거나 동선이 겹쳐 검체 검사 실시 후 자가 격리 중인 사람은 1천여 명이 넘는 것으로 추산된다.

또 수도권에서 종교 소모임, 동호회, 방문판매 등 다양한 장소를 거쳐 코로나19 여파가 이어지고 있어 산발적 집단감염이 재차 발생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이날 오후 6시 기준 인천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286명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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