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라 영상·문화단지(스트리밍시티) 3자 양해각서 체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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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라 영상·문화단지(스트리밍시티) 3자 양해각서 체결
  • 김영빈 기자
  • 승인 2020.06.10 1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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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경제청, LH공사, 스트리밍시티 영상·문화단지 조성사업 MOU
청라 투자유치용지 11만9,000여㎡에 콘텐츠 제작 클러스터 조성
향후 사업협약, 토지매매계약, 실시계획 변경 거쳐 2021년 착공 예정
청라 '스트리밍시티' 사업예정부지 위치도(자료제공=인천경제청)
청라 '스트리밍시티' 사업예정부지 위치도(자료제공=인천경제청)

인천경제자유구역 청라국제도시에 축구장 11배 크기의 영상·문화 콘텐츠 제작단지 조성이 추진된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10일 송도국제도시 G타워에서 LH공사, 스트리밍시티(가칭)와 청라 투자유치용지 11만9,000여㎡에 영상·문화단지와 관련산업 클러스터(집적지)를 조성하는 ‘스트리밍시티’ 사업에 상호 협력키로 하는 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양해각서 체결식에는 이원재 인천경제청장, 박성용 LH공사 균형발전본부장, 조길상 스트리밍시티 대표, 홍혁기 MBC아트 사장, 장정환 EBS미디어 콘텐츠 사업부장 등이 참석했다.

‘스트리밍시티’는 ‘영상·문화 콘텐츠가 실시간으로 쏟아져 내리는 도시’라는 의미로 총사업비 8,400억원을 들여 오는 2025년까지 영화·드라마 촬영 스튜디오, 미디어센터, 무비 스트리트(세계문화거리), K-pop 공연장, AVR 전시관, 업무시설 등을 갖추는 사업이다.

‘스트리밍시티’ 사업은 부천 영상복합산업단지 공모 참여 경력이 있는 예닮글로벌이 총괄하고 MBC아트·EBS미디어가 드라마 제작 및 스튜디오 건설·운영에 참여하며 시행 파트너는 한국자산신탁과 외국인 투자 A사, 재무 파트너는 미래에셋이다.

청라 '스트리밍시티' 스튜디오 파크 조감도(자료제공=인천경제청)
청라 '스트리밍시티' 스튜디오 파크 조감도(자료제공=인천경제청)

청라 스트리밍시티에는 3,300㎡ 규모의 실내 스튜디오 10여개와 유럽의 명소거리, 개항기 제물포 거리, 브로드웨이, 경찰서, 교도소 등 실외 촬영세트가 들어서며 야외 스튜디오에는 실제 상점, 음식점 등이 입점해 관광객을 끌어들이게 된다.

인천경제청은 스트리밍시티와 협의해 세부 사업계획을 확정하고 3자간 업무협약을 맺은 뒤 청라국제도시 사업시행자인 LH공사와 스트리밍시티가 토지매매계약을 체결토록 할 예정이다.

스트리밍시티는 토지매매계약 이후 해당 부지의 실시계획 변경을 거쳐 2021년 착공하면 2022년 스튜디오 일부를 준공해 사용하면서 전체 프로젝트는 2025년 마무리하는 일정으로 추진된다.

이원재 인천경제청장은 “청라 발전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되는 ‘스트리밍시티’가 성공적으로 추진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예닮글로벌 조길상 대표는 “지난 1년간 참여사 관계자들이 열정을 가지고 사업 추진을 위해 노력한 결과 양해각서 체결까지 왔는데 청라 스트리밍시티를 2025년까지 완성하도록 적극 노력겠다”고 밝혔다.

MBC아트 홍혁기 사장은 “영상 콘텐츠 제작업계의 염원인 대규모 영상 촬영 클러스터 조성에 참여하게 된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며 “청라국제도시 주민들과 상생할 수 있는 영상제작 클러스터의 성공적인 조성을 위해 MBC아트도 맡은 역할을 충실하게 수행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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