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도... 인천 소래포구축제 2년연속 취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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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도... 인천 소래포구축제 2년연속 취소
  • 윤종환 기자
  • 승인 2020.06.12 1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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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남동구 축제추진위원회 결정
지난해 아프리카돼지열병 이어 올해 코로나19 확산 위험 때문
축제 예산 6억여원 저소득층 지원사업에 투입
지난 2018년 진행됐던 소래포구축제
지난 2018년 진행됐던 소래포구축제

매년 30~40만명의 방문객이 찾는 인천 소래포구축제가 올해도 취소됐다. 특히 올해는 축제 개최 20주년을 맞아 보다 다양한 행사들을 계획해둔 터라 아쉬움이 더욱 커지고 있다.

인천 남동구는 12일 축제추진위원회를 열고 논의한 결과 이같이 결정됐다고 밝혔다.

추진위는 수도권 지역에서 코로나19 감염 확산이 연거푸 이어지고 있는 상황에서 다수의 관광객이 유입되면 방역수칙을 지키는 데 어려움이 있을 것으로 판단했다.

이로써 소래포구축제는 아프리카돼지열병 확산으로 취소된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취소되게 됐다.

올해 소래포구축제는 개최 20주년을 맞아 다양한 체험프로그램과 참여형 행사 등 더욱 성대하게 열릴 예정이었다.

그러나 사업이 취소됨에 따라 6억여원의 축제예산은 코로나19 극복과 저소득층을 위한 지원사업에 사용키로 했다.

이강호 남동구청장은 “올해도 축제를 취소하는 것은 쉽지 않은 결정이었다”며 “축제를 기다렸던 구민과 관계자들에게 죄송한 마음을 전하며, 구민의 생명과 안전을 위한 일인만큼 양해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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