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척교회발 집단감염자 수도권 100명 넘어 - 인천 '59명'
상태바
개척교회발 집단감염자 수도권 100명 넘어 - 인천 '59명'
  • 윤종환 기자
  • 승인 2020.06.14 16:0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14일 인천지역서 개척교회발 추가확진자 6명 추가 발생
부천 쿠팡물류센터발 집단감염자 수와 엇비슷.. 곧 넘어설 듯
최근 일주일 중 5일 추가 확진자 발생
교회 십자가 첨탑 자료사진

개척교회 관련 확진자가 수도권서 100명을 넘어섰다. 인천지역에서는 쿠팡물류센터발 감염과 함께 가장 많은 감염자를 낳은 집단감염 사례가 됐다.

14일 현재 질병관리본부와 인천시에 따르면 수도권 개척교회 관련 확진자는 총 109명으로 지역별로는 인천이 59명, 서울이 29명, 경기도 21명 순이었다.

이는 전날 정오를 기준으로 집계됀 100명보다 9명 늘은 것으로, 인천에선 이날 6명의 개척교회발 추가 확진자가 나왔다.

먼저 지난 1일 확진 판정을 받은 서구 연희동 거주 목사와 접촉했던 연수2동 거주 모녀 A씨(88)와 B씨(62), 서구 공촌동 거주 C씨(65·여)가 자가격리 해제를 앞두고 실시한 2차 검사서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어 지난 1일 확진 판정을 받았던 중구 소재 교회 목사와 접촉했던 D씨(65·여)도 자가격리 해제를 위해 실시한 2차검사에서 확진 판정이 나왔다.

또 지난 2일 확진 판정을 받은 미추홀구 거주 목사와 식당에서 접촉했던 남동구 만수2동 거주 E씨(62·여)도 격리 해제 전 2차 검사서 양성 판정됐다.

인천시에서 타시도 확진자로 분류한 계양구 동양동 거주 F씨(41·남)도 개척교회발 확진자와 접촉했던 것으로 확인됐다. F씨는 부평구 성진교회 확진자와 접촉해 확진 판정을 받은 자신의 어머니(강서구 51번 확진자)에게서 감염된 것으로 추정된다.

F씨의 확진으로 인천지역에선 개척교회발 집단감염자의 수가 부천 쿠팡물류센터발 집단감염자(총 61명)의 수에 점차 가까워지고 있다.

수도권 전체를 기준으로 보면 쿠팡물류센터 감염자가 총 149명으로 다소 앞서고 있다. 그러나 지금과 같은 감염 추세가 이어진다면 인천 내 감염자 숫자는 물론 수도권 전체 감염자 수도 역전될 수도 있다.

개척교회발 집단감염과 관련해 인천지역에서는 이번 한 주(8~14일) 동안 모두 12명의 확진자가 나왔다.(14일 6명, 13일 2명, 11일 1명, 10일 1명, 9일 2명)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시민과 함께하는 인터넷 뉴스 월 5,000원으로 소통하는 자발적 후원독자 모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