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지식재산 투자조합(3호) 운용사에 BSK인베스트먼트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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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지식재산 투자조합(3호) 운용사에 BSK인베스트먼트 선정
  • 김영빈 기자
  • 승인 2020.06.15 1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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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가 10억원 출자할 지식재산 투자조합, 8월쯤 결성 예정
출자금 350~400억원 확보, 지역 기업에 40억원 이상 투자 제시
시 1호(출자금 10억원)에 3억원, 2호(50억원)에 10억원 출자

인천시가 올해 10억원을 출자할 지식재산 투자조합(3호)의 업무집행조합원(운용사)으로 BSK인베스트먼트를 선정했다.

시는 지식재산 투자조합 결성을 앞두고 실시한 업무집행조합원 공모에 5개 벤처캐피탈이 참여한 가운데 서류심사와 PT(프리젠테이션)를 거쳐 BSK인베스트먼트를 최종 선정했다고 15일 밝혔다.

업무집행조합원은 투자조합의 재산관리 및 업무집행 권한을 갖고 관리보수를 받는 대신 조합의 채무에 대해 무한책임을 진다.

BSK인베스트먼트는 350~400억원의 출자금 확보, 지역 기업에 40억원 이상 투자, 지역 기업 1개사 이상 팁스(민간 엑셀러레이터를 통한 엔젤투자 연계 기술창업 지원사업) 추천을 제시했다.

출자금은 정부의 모태펀드(펀드에 출자하는 펀드) 165억원, 인천시 10억원, 민간 225억원 등 최대 400억원을 조성한다.

투자대상은 지식재산을 보유한 창업 7년 이내 기술기업이며 시가 출자한 10억원의 4배인 40억원 이상을 지역 기업에 투자한다.

시는 그동안 한국모태펀드를 중심으로 하는 창조성장 벤처펀드, 모태펀드의 일종인 엔젤모펀드가 주축인 지식재산 투자조합에 출자하면서 출자금 2~2.5배의 지역 기업 투자를 조건으로 내걸어 왔는데 BSK인베스트먼트는 4배 이상을 제시한 것이다.

팁스 운용사인 BSK인베스트먼트는 엔젤투자와 연계해 정부 R&D 등을 집중 지원하는 팁스 사업에 지역 기업 1곳 이상을 추천키로 했다.

‘벤처기업 육성에 관한 특별조치법’에 따른 개인투자조합인 인천 지식재산 투자조합(3호)은 오는 8월쯤 결성할 예정이다.

투자조합 존속기간은 8년(4년간 투자하고 4년간 회수한 뒤 해산)이고 업무집행조합원(운용사)인 BSK인베스트먼트는 한국모태펀드의 규정에 따라 관리보수로 매년 약정 총액의 2.5%를 받는다.

시는 제1호 지식재산 투자조합(출자금 10억원)에 3억원, 제2호 지식재산 투자조합(출자금 50억원)에 10억원을 출자한데 이어 올해 제3호(가칭) 지식재산 투자조합(출자금 350~400억원)에 10억원을 출자한다.

인천 제2호 지식재산 투자조합은 시가 10억원, 중소벤처기업부의 엔젤모펀드가 30억원, 지역기업이 10억원을 각각 출자했다.

이남주 시 산업진흥과장은 “시가 올해 지식재산 투자조합에 10억원을 출자하면 4배인 40억원 이상이 지역 기업에 투자됨으로써 창업 기술기업 육성에 큰 힘이 될 것”이라며 “지식재산 투자조합이 투자한 지역 기업에 시는 컨설팅·사업화·후속투자연계, 인천지식지원센터는 지식재산 경영진단·지식재산 해외 권리화 및 분쟁예방, 인천창조경제혁신센터는 교육·멘토링·해외진출 지원 등 협업을 통해 지역의 창업 생태계를 활성화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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