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도컨벤시아에 전국 최초 IoT 활용 K-방역관리시스템 구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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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도컨벤시아에 전국 최초 IoT 활용 K-방역관리시스템 구축
  • 김영빈 기자
  • 승인 2020.06.19 1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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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경제청, IoT센서 데이터와 연동해 방문객 동선 파악하는 앱 개발
'마이스 패스 앱' 통해 방문객 동선, 머문 장소, 접촉자 등 실시간 확인
안면인식 자동발열 체크장비 도입, 출입문과 버튼 등 시설물 항균 코팅
송도컨벤시아 전경
송도컨벤시아 전경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이 송도컨벤시아에 전국 최초로 IoT(사물인터넷)를 활용한 ‘스마트 K-방역관리시스템’을 구축한다.

인천경제청은 IoT를 기반으로 송도컨벤시아 방문객의 동선 정보를 파악하는 ‘마이스 패스 앱’을 개발해 9월부터 본격 운영할 예정이라고 19일 밝혔다.

‘마이스 패스 앱’을 방문객이 휴대폰에 설치하고 성명, 휴대전화번호, 성별, 국적 등을 입력하면 동선, 머문 장소, 접촉자 등의 정보를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어 ‘코로나19’ 의심환자 등이 발생할 경우 신속하고 즉각적인 조치가 가능해진다.

인천경제청은 이 앱을 사용하면 IoT센서 데이터와 연동해 이동 동선을 파악할 수 있어 QR코드 방식보다 효과적이고 한번 로그인하면 다시 로그인할 필요가 없으며 외출 후 재방문 시에도 자동 체크된다고 설명했다.

이 앱은 개인정보 보호 차원에서 감염병 위기경보 ‘심각’ 또는 ‘경계’ 단계에서만 한시적으로 운영할 예정이다.

개인정보는 본인 사전 동의를 얻어 수집하고 암호화 처리하며 수집 정보는 4주 후 자동 삭제된다.

인천경제청은 안면인식 자동발열 체크장비도 도입한다.

방문객이 출입구에 설치한 패널에 접근하면 카메라가 자동으로 안면을 인식해 발열 체크에 나서고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았을 경우 경고음을 울리는데 다음달 중 4세트 시범 운영을 시작으로 총 13세트를 설치할 계획이다.

인천경제청은 이와 함께 송도컨벤시아의 모든 출입문, 공용공간 의자, 엘리베이터 버튼 등에는 친환경 항균 코팅을 하고 화장실과 편의시설 비품은 항균 기능을 가진 것으로 교체할 예정이다.

아울러 향후 ‘코로나19’ 확산 여부에 따라 가상현실(VR)·증강현실(AR)을 활용한 비대면 전시 서비스 도입, 영상장비를 추가로 갖춘 화상상담 회의실 운영 등의 방안도 적극 검토해 나가기로 했다.

이원재 인천경제청장은 “송도컨벤시아에 전국 최초로 IoT 기술을 활용한 ‘스마트 K-방역관리시스템’을 차질 없이 구축해 9월부터는 본격 운영할 것”이라며 “당초 5월 개최에서 9월 18~21일로 연기한 ADB(아시아개발은행) 총회 등 하반기에 송도컨벤시아에서 열리는 MICE 행사를 안전하게 치러 K-방역의 우수성을 전 세계에 알리는 계기가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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