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쇄 집단감염에서 한숨돌린 인천 - 지난 8일간 확진자 1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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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쇄 집단감염에서 한숨돌린 인천 - 지난 8일간 확진자 11명
  • 윤종환 기자
  • 승인 2020.06.22 1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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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확진자 0명, 지난 주말도 1명
6월2째주 36명 비해 1/3 폭으로 감소
부평구청 인근에서 워크스루 선별진료 검사가 진행되고 있다.
인천 부평구청 인근에서 워크스루 선별진료 검사가 진행되고 있다.

인천이 그간 끝없이 이어져 온 코로나19 연쇄 집단감염 사슬에서 벗어나 선제적인 방역 활동에 나서고 있다.

지난 주(6월3째주) 월요일부터 22일 현재까지 8일 동안 인천지역에서는 총 11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날자별로 15일(월) 0명, 16일 1명, 17일 3명, 18일 1명, 19일 5명, 20일 0명, 21일 1명, 22일이 0명이다.

지지난 주(6월2째주)에 총 36명의 확진자가 나온 것을 감안한다면 대폭 축소된 수치다.

주목할만한 점은 그간 인천을 강타했던 ‘대규모 집단감염’발 확진자가 지난주에는 거의 나오지 않았다는 점이다.

지난 8일 발생한 확진자 11명 중 3명은 해외입국자, 2명은 부천 소재 어린이집 관련 확진자였고 주안해피타운 요양권 관련 확진자와 타시도 감염자, 감염경로 불명 확진자가 각 한 명씩이었다.

남은 3명 중 2명은 서울 소재 SJ투자회사 콜센터 관련 확진자였고, 1명은 리치웨이 관련 확진자로 분류됐다.

인천지역에서 꾸준히 확진자를 낳고 있던 집단감염(PC방·코인노래방, 라온파티 뷔페식당, 장승백이부동산, 쿠팡물류센터, 개척교회, 리치웨이 등)의 사슬이 거의 끊긴 셈이다.

또 해외입국자(3명)를 제외한 8명 중 4명은 자가격리 기간 중 양성 판정된 케이스다. 사실상 지난주에는 4건의 지역감염이 발생했다고 볼 수도 있다.

집단감염의 큰 사슬은 끊어냈지만 아직까지 산발적인 지역감염이 계속되고 있는 만큼, 인천시도 방역 고삐를 당기고 있다.

시는 재난문자를 활용해 집단감염이 발생한 타시도 사업장 등에 대한 안내를 하고 있으며, PC방 등과 같은 방역에 취약한 다중이용시설에 대한 특별점검(전자출입명부 시스템 도입 등)을 강화하고 있다.

현재 다중이용시설 대상시설 4,980개소 중 3,259소(66%)에 전자출입명부 시스템을 도입하도록 했고, 관련 교육도 진행 중에 있다.

또 기업에서 발생할 수 있는 집단감염을 사전 차단키 위해 기업체 내 코로나19 진단검사비의 50%를 지원하는 사업도 진행 중이다.

한편, 이날 0시를 기준으로 전국에서는 총 17명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했다. 지역발생이 11명, 해외유입이 6명이며, 지역별로는 경기 6명, 서울 5명, 충남 2명, 인천과 대구, 경북, 전북이 각 1명씩이다. 

전국에서 18일 59명, 19일 49명, 20일 67명 발생에서 큰폭으로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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