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강의 들어보면 좋은 점이 더 많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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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강의 들어보면 좋은 점이 더 많아요"
  • 학오름
  • 승인 2020.06.30 13:4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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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오름 시민기자단]
인천평생교육진흥원 시민기자의 평생교육 온라인 강의 수강기

코로나19 사태로 외출은 조심스럽지만 모르는 것를 배우고 싶은 마음은 달라지지 않았다. 휴관중인 주안도서관이 언제쯤 문을 여는지 알아보려 들어간 홈페이지에서 인문학 강의를 안내하는 배너가 떴다. 휴관중에도 강의가 있는 것일까?

살펴보니 온라인 강의였다. 주안도서관이 ‘우리가 알아야 할 도시 재생’이라는 주제로 6월 10일부터 7월 1일까지 주 1회씩 4회의 강의를 진행한다고 것이었다. 평소 접해보지 못한 흥미로운 주제였기에 마감되기 전 얼른 신청 버튼을 눌렀다.

인천지역 도서관에서 그동안 여러가지 온라인 교육 프로그램이 진행됐다는 것을 알고 내심 놀랐다. 주안도서관에서도 올해 ‘인문 독서아카데미-역사 연표에 가려진 숨은 진짜 세계사 이야기’, ‘2020 이야기가 있는 코딩’, ‘비대면 한 책 함께 읽기’, ‘직장인 독서동아리’, ‘엄마랑 그림책 놀이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됐다고 한다.

 

□ 강의 듣기 전 밴드 가입하기

개강일 전에 주안도서관 밴드에 실명으로 가입해 달라는 전화와 문자 안내가 왔다. 인문학 강의는 오후 7시부터 시작되며 6시 50분부터 라이브 방송에 입장할 수 있다고 했다. 공지 글에 친절한 설명도 적혀 있었다.

첫째, 스마트폰을 통해 신청하시는 경우 Wi-Fi에 연결해야 데이터 요금이 발생하지 않습니다.

둘째, 참여확인 댓글 하나씩 꼭! 달아주세요.

셋째, 강의 중 궁금한 점 댓글을 달아주시면 교수님께서 답변해주십니다.

 

□ 온라인 강의로 한 자리에 모인 우리

오후 7시에 첫 수업이 시작됐다. 퇴근하고 지하철을 바로 탔지만 집에 도착하면 7시가 조금 넘을 것 같았다. 강의 시작 10분 전 지하철에서 핸드폰으로 밴드에 접속했다. 온라인 강의라 오히려 좋았다. 현장 강의였으면 앞 부분을 놓쳤을 텐데, 놓치지 않고 모두 들을 수 있어 감사했다.

하나, 둘 모였다. 라이브 강의는 처음이라 어떻게 진행될지 설레는 마음이었다. 라이브 영상이 시작되고 교수님은 피피티(ppt)로 다양한 사진 자료들을 보여주며 설명해주셨다. 중간에 쉬는 시간도 주고, 수업 중에 퀴즈를 맞히면 선물도 준다고 해서 강의에 더욱 집중할 수 있었다.

6월 10일 첫 번째 강의는 ‘도시재생 동네 구경’이라는 제목으로 전찬기 인천대 교수님이 인천 및 국내의 도시재생 사례에 대해 강의해주셨다. 6월 17일 두 번째 강의는 ‘도시재생 세상 구경’이라는 제목으로 전찬기 인천대 교수님이 외국의 도시재생 사례를 들려주셨다.

6월 24일 세 번재 강의의 주제는 ‘도시재생과 거버넌스’이다. 최승영 강화읍 도시재생지원센터장님이 도시 재생의 주체인 거버넌스 구축을 위한 기본 이해와 사례, 강화군 도시 재생 사례를 강의했다. 7월 1일 네 번째 강의 주제는 ‘마을과 사람을 살리는 도시 재생’이다. 박인규 인하대 교수님이 사람 중심의 도시재생의 의미, 도시재생에서의 주민 공동체(마을 공동체)의 역할, 도시재생과 사회적 경제의 관계를 강의할 예정이다.

강의가 이어지면서 수강생들은 댓글로 서로의 마음을 나누었다. “강의에 참여할 수 있어 고맙고 행복합니다.”, “새로운 세상, 새로운 생각에 감사드립니다^^”, “세상 구경 많이 시켜주셔서 감사합니다~” 나 역시 이웃들과 함께 재미있는 여행을 다녀온 기분이 들었다.

<노유진 시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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