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매립지 반드시 2025년 종료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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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매립지 반드시 2025년 종료해야“
  • 윤성문 기자
  • 승인 2020.06.29 1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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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인천 서구 김교흥·신동근 국회의원, 서구청 29일 공동 입장문 발표
"폐기물처리체계 매립·소각 아닌 감량·재활용으로 전환해야"

더불어민주당 인천 서구갑·을 지역위원회와 서구청이 29일 공동입장문을 발표하고 2025년 수도권매립지 종료를 강력하게 촉구했다.

이들은 이날 서구청 대회의실에서 ‘수도권매립지 종료 및 서구환경 현안에 대한 민주당 서구갑·을 지역위원회·서구청 공동 입장문’을 발표하며 이같이 밝혔다.

이 자리에는 민주당 김교흥 서구갑 위원장과 신동근 서구을 위원장, 이재현 서구청장, 송춘규 서구의회 의장, 지역구 시·구의원 등 18명이 참석했다.

이들은 ”서구에는 세계 최대 규모의 수도권매립지가 있어 구민들은 지난 29년 동안 악취, 소음, 미세먼지, 토양·수질오염 등 심각한 환경피해를 겪어 왔다“며 ”이제 구민의 안전권, 건강권, 환경권, 재산권을 지키기 위해 환경부와 수도권 지자체는 수도권매립지를 2025년 종료시켜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서울시, 인천시, 경기도 3개 시도는 대체매립지 후보지 조성을 위한 연구 용역이 준공됐음에도 시·도간 또는 환경부와 입장차로 발표도 하지 않고 대체 매립지 조성에 미온적 태도로 일관하고 있다”며 “이는 제3매립장 잔여부지 또는 제4매립장으로 연장을 하려는 것은 아닌지 우려와 의심을 낳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4자 협의체 재협의를 통해 적극적으로 대체매립지를 반드시 조성하고, 제3-1매립장을 끝으로 매립 종료를 확정해야 한다“며 ”대체매립지 검토 시에는 발생지 처리, 감량재활용 중심의 선진화된 폐기물처리 원칙하에 직매립 제로화를 목표로 파격적이고 실질적인 대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수도권 쓰레기 실태조사 및 선진화 대책 재수립과 쓰레기 발생지 처리원칙을 준수하는 실제적 대책 이행, 재활용산업 육성을 위한 파격적인 지원정책 추진 등을 촉구했다.

아울러 소각장은 지자체별 발생지 처리원칙에 따라 추진하고, 기존방식이 아닌 친환경적인 첨단공법으로 환경성과 주민수용성을 종합 고려한 전문 용역을 통해 적정입지를 정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외에도 수도권매립지 반입 수수료 가산금은 앞으로 서구로 이관해 서구민의 환경개선과 주민지원을 위해 사용할 수 있도록 요구했다.

김교흥 위원장은 ”서구는 수도권매립지, 청라소각장, 주물단지, 아스콘공장 밀집, 유해화학물질 취급업소, 발전, 하천 악취 등 환경오염 시설이 곳곳에 산재된 곳“이라며 ”앞으로 서구뿐만 아니라 인천 전체가 똘똘 뭉쳐 이 난제를 해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재현 구청장은 ”2025년 수도권매립지 종료와 감량화 및 자원재활용정책 최우선 추진, 대체매립지 조성, 소각장 대체지 확보방안, 서구의 복잡·다양한 환경문제 개선대책 마련 등 서구의 현안문제가 반드시 해결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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