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트센터인천이 당초 6월 말로 예정된 새 명칭 공모 결과 발표를 내달 말까지 한 달간 늦췄다.

센터는 “이번 공모에 접수된 명칭만 총 2,600여건”이라며 “예상보다 뜨거운 관심에 심사가 길어지게 됐다”고 29일 밝혔다.

센터는 지난달 25일부터 이달 5일까지 10일간 새 이름 공모에 나섰다. 이름이 비교적 흔하며, 지난 2018년 개관 당시에 실시했던 공모가 흐지부지 끝났다는 지적이 꾸준히 제기됐기 때문이다.

센터측은 아직까지 구성이 완료되지 않은 심사위원회에 문화예술계 전문가들을 다수 포진시켜 최종작을 확정할 계획이다.

한편, 온라인 커뮤니티 등지에서는 아트센터인천이 송도국제도시에 위치해 있기 때문에 새 명칭에도 ‘송도’를 포함시켜야 한다는 여론이 형성되고 있기도 하다.

센터는 최우수 명칭(1등, 당선작)을 공모한 시민에게 500만원, 우수작을 공모한 시민 2명에게는 100만원, 가작 2명을 공모한 시민 2명에게는 50만원의 상금을 지급할 예정이다.

윤종환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