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색 즐거움이 가득 - '강화 해안도로' 드라이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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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색 즐거움이 가득 - '강화 해안도로' 드라이브
  • 윤종환 기자
  • 승인 2020.06.30 11:2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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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화군, 피서철 맞아 비대면·비접촉 관광지 소개
동·서·남·북 해안도로 따라 자연명소 감상, 실외 관광지 체험도
강화 초지대교

본격적인 피서철, 집 밖으로 나들이를 가고는 싶지만 코로나19가 염려된다면 ‘강화군 드라이브코스’를 찾는 건 어떨까?

강화군은 30일 여름 휴가지를 찾는 인천시민들을 위해 군이 자랑하는 언택트(uncontact 비대면·비접촉을 일컫는 신조어) 관광지들을 소개했다.

소개된 관광지들은 모두 강화군에 있는 해안도로 드라이브 코스를 통해 다다를 수 있다. 드라이브 코스를 따라 자연 경치를 감상하며 느긋한 시간을 보내다 보면 어느덧 자연명소, 실외 관광지 등에 도착하는 형태다.

강화 북부 해안도로를 타고 이를 수 있는 연미정과 대룡시장
강화 북부 해안도로를 타고 이를 수 있는 연미정과 대룡시장

강화 북부 해안도로(강화대교~교동도)를 찾는 시민은 한강하구의 경치를 즐길 수 있고, 북한 일부 지역도 바라볼 수 있다.

북부 해안도로를 타고 이동하다보면 한강과 임진강이 합류해 한 줄기는 염하강으로, 한 줄기는 서해로 흐르는 ‘연미정’, 대몽항쟁을 위해 강화로 천도했던 역사가 담긴 ‘고려천도공원’, 평화의 섬 ‘교동도’ 등에 도착할 수 있다.

교동도에서는 60~70년대 감성이 가득한 ‘대룡시장’, 연꽃이 만발하는 ‘고구저수지 연꽃 공원’도 둘러볼 수 있다.

강화 서부 해안도로를 타고 이를 수 있는 마니산 치유의 숲과 보문사
강화 서부 해안도로를 타고 이를 수 있는 마니산 치유의 숲과 보문사

강화 서부 해안도로(화도면 내리~외포리~석모도)는 낙조 시간대에 드라이하기 좋은 구간이다.

서부 해안도로에서는 서해의 풍경을 감상할 수 있으며, 어린이 놀이터 등이 구비된 ‘마니산’, 천상병 시인의 귀친공원이 있는 ‘건평항’, 각종 해산물 가게가 가득한 ‘외포항’ 등에 이를 수 있다.

해안도로 종점지에 있는 석모도에서는 한국의 3대 도량사찰로 유명한 ‘보문사’, 백사장과 갯벌이 함께 있는 ‘민머루해변’ 등을 둘러볼 수 있다.

강화 남부 해안도로를 타고 이를 수 있는 선두리 갯밭마을과 장화리 일몰조망지

강화 남부 해안도로(초지대교~화도면 장화리)를 택한 시민들은 세계 5대 갯벌 중 하나인 강화 갯벌의 웅장함을 느낄 수 있다.

또 한국 최고(最古) 사찰인 ‘전등사’, 자연 명소로 손꼽히는 ‘선두리 갯밭마을’, ‘동박해변’, 일몰 명소인 ‘장화리 일몰조망지’에서 추억을 쌓을 수도 있겠다.

강화 동부 해안도로를 타고 다다를 수 있는 초지진과 강화나들길 2코스

강화 동부 해안도로(강화대교~초지대교)는 꽃을 좋아하는 시민들을 위한 드라이브 코스다. 동부 해안도로 주변에는 매년 벚꽃과 철쭉, 금계국 등 다양한 꽃들이 가득 피어나고 있다.

코스를 따라가다 보면, 광성보·초지진·갑곶돈대 등의 전적시설을 둘러볼 수 있다. 또 해안도로를 따라 조성된 ‘나들길 2코스 호국돈대길’서 산보를 해도 좋다.

군은 “소규모 가족단위 여행에 최적화된 공간”이라며 “주변사람과의 거리두기를 유지하면서 여행하기 좋은 곳만을 엄선했다”고 자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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