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이후 최우선 인천시정 과제는 '내 삶이 행복한 도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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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이후 최우선 인천시정 과제는 '내 삶이 행복한 도시'
  • 김영빈 기자
  • 승인 2020.07.01 1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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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민시장 대토론회'에서 투표 결과 44.8%가 '내 삶이 행복한 도시' 선택
이어 '대한민국 성장동력 인천' 22.4%, '시민과 함께 하는 시정' 17.3% 순
세부과제로는 문화·여가를 통한 코로나 블루 극복(42.3%) 등 우선순위 높아
1일 인천시청 중앙홀과 온라인을 연계해 열린 '인천시민시장 대토론회'(유튜브 생중계 캡쳐)
1일 인천시청 중앙홀과 온라인을 연계해 열린 '인천시민시장 대토론회'(유튜브 생중계 캡쳐)

인천시민들은 ‘코로나19 이후의 삶에서 가장 우선해야 할 시정 과제’로 ‘내 삶이 행복한 도시’(편리하고 행복한 일상생활 보장)를 꼽았다.

인천시는 1일 ‘코로나19가 바꾼 세상, 새로운 인천!’을 주제로 시청 중앙홀 오프라인과 온라인 화상토론을 연계한 ‘인천시민시장 대토론회’를 열고 박남춘 시장의 공약 중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우선 추진해야 할 시정 과제를 선정했다.

시청 중앙홀에서 50명, 온라인에서 250명 등 300명의 시민시장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날 토론회에서 시민들이 투표를 통해 선정한 우선 추진 시정과제는 ▲내 삶이 행복한 도시 44.8% ▲대한민국 성장동력 인천(지속가능한 지역경제와 산업생태계 구축) 22.4% ▲시민과 함께 하는 시정(위험사회에서의 효율적 지방정부 운영체계 확립) 17.3% ▲더불어 잘사는 균형발전(안전하고 스마트한 도시공간 조성) 12.9% ▲동북아 평화번영의 중심 2.6% 순이다.

세부과제별로는 ▲내 삶이 행복한 도시-문화·여가를 통한 코로나 블루 극복 42.3%, 교육관련 정보의 온라인 콘텐츠 제작 및 제공 20.7%, 재난상황에서의 가정돌봄 지원체계 강화 18.9% ▲대한민국 성장동력 인천-디지털 인력 양성과 안전한 근로환경 조성 37.4%, 인천e음 기반 소상공인 지원사업 활성화 32.7%, 정부 디지털 뉴딜정책에 대응할 기반 확충 14.0% ▲시민과 함께 하는 시정-시민소통 플랫폼 구축 29.3%, 감염병 조기대응 체계 구축 24.1%, 적극적 재정 운용 17.2% ▲더불어 잘사는 균형발전-의료·안전 대응 생활SOC 지역별 균형 공급 33.6%, 공원 등 개방된 녹색 인프라 확충 24.5%, 원도심 주민 체감형 스마트화 시범사업 추진 20.0% ▲동북아 평화번영의 중심-평화경제 협력 인프라 조성 48.1%, 평화를 위한 남북교류 활성화 29.2%, 서해평화 협력시대 선도 22.7% 등이 우선 추진 사업에 포함됐다.

이날 인천연구원은 토론에 앞선 ‘Next Normal 시대, 인천의 목표와 과제’ 주제발표에서 ‘코로나19’가 가져온 사회적 변화로 비대면 사회로의 급속한 전환, 기술적 변화로 생명과학 기술혁명과 디지털사회 가속화, 경제적 변화로 대공황 이상의 충격 여파와 산업구조 개편, 환경적 변화로 지구의 회복 가능성 재발견과 감염병 사회의 지속, 정치적 변화로 세계화 방향 전환(자국 우선주의, 자원 민족주의, 장벽 도시, 식량 주권 강화 등)과 빅브라더 출현(위기관리와 극복을 위한 정부의 통제·감시 강화 등)을 꼽았다.

이어 ‘코로나19’ 위기에 대해 인천시민 1,0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공공의료 및 행정체계 정비, 불안 및 스트레스 완화, 지속가능한 지역경제를 위한 다층적 경제회복 정책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인천연구원은 ‘코로나19’ 이후 인천의 4대 목표 및 8대 시정 분야로 ▲비대면 사회의 편리하고 행복한 일상 보장(문화관광, 교육·복지·가족) ▲지속가능한 지역경제와 산업생태계 구축(민생경제, 지역산업) ▲안전하고 스마트한 도시공간 조성(교통·물류, 도시 시설) ▲효율적 지방정부 운영체계 수립(행정·재정·남북·시민, 안전·환경)을 제시했다.

한편 시는 ‘인천시민시장 대토론회’를 거쳐 지난 2018년 하반기에는 민선7기 시정 슬로건(살고싶은 도시 함께 만드는 인천)을 확정했고 지난해 상반기에는 시청 앞 광장이름(인천愛뜰)을 결정했으며 하반기에는 친환경매립지 범시민운동기구 구성에 합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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