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6월 소비자물가 0.4% 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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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6월 소비자물가 0.4% 올라
  • 김영빈 기자
  • 승인 2020.07.02 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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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에 이어 16개 시·도 중 상승률 가장 높아
서울(0.3%) 제외한 5곳은 변동 없고 9곳은 하락

인천의 6월 소비자물가가 전년 동월 대비 0.4% 올랐다.

2일 경인지방통계청이 발표한 ‘2020년 6월 인천시 소비자물가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소비자물가 지수는 105.09(2015년=100)로 1년 전과 비교해 0.4% 상승했다.

지난달 전국 소비자물가는 전년 동월 대비 0.0%로 변동이 없는 가운데 16개 시·도(세종 제외) 중 오른 곳은 인천(0.4%)과 서울(0.3%) 뿐이고 광주·경기·충남·전남·경남 등 5곳은 변동이 없었으며 대전·강원·충북은 -0.1%, 전북은 -0.2%, 부산·울산·제주는 -0.3%, 대구는 -0.6%, 경북은 -0.7%로 9곳은 내렸다.

지난 5월에도 소비자물가는 인천·서울만 0.0%로 변동이 없었고 14개 시·도는 -0.2~-1.0%로 모두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인천은 2개월 연속 소비자물가가 가장 많이 오른 셈이다.

인천의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지난해 12개월 연속 0%대를 기록한 이후 올해 들어 1월 1.5%, 2월 1.2%, 3월 1.1%로 3개월간 1%대를 보인 뒤 ‘코로나19’의 영향이 본격 반영되기 시작한 4월 0.3%에 이어 5월 0.0%로 낮아졌다가 6월 0.4%의 상승으로 돌아섰다.

1년 전과 비교한 인천의 6월 소비자물가는 농축수산물(가중치 76.7)이 5.3%, 전기·수도·가스(〃 42.0)가 1.7%, 서비스(〃537.7)가 0.5% 올랐으나 공업제품(〃 343.6)이 0.9% 내렸다.

가중치가 가장 큰 서비스는 집세(〃 78.0)가 0.4%, 개인서비스(〃 313.8)가 1.7% 상승했고 공공서비스(〃 145.9)는 2.2% 하락했다.

공업제품은 대폭 내렸던 석유류 가격이 다소 오르면서 5월 -1.8%에서 6월 -0.9%로 하락세가 둔화하고 있다.

소비자물가에 반영하는 전체 460개 품목 중 구입 빈도와 지출비중이 높아 가격변동을 민감하게 느끼는 141개 품목(식품 81, 식품 이외 60)의 생활물가지수(가중치 540.4)는 0.3%, 계절 및 기상조건 등에 따라 가격변동이 큰 50개 품목(생선·해산물 10, 채소 26, 과실 14)의 신선식품지수(가중치 39.5)는 5.1% 각각 상승했다.

주요 등락 품목을 보면 농수축산물은 고구마(67.1%), 배추(48.5%), 고등어(27.7%) 등이 올랐고 마늘(-21.8%), 오렌지(-21.6%), 고춧가루(-16.6%) 등은 내렸다.

공업제품은 레저용품(26.5%), 소시지(12.3%), 수입승용차(3.9%) 등이 상승했고 경유(-17.1%), 휘발유(-12.1%), 자동차용LPG(-11.8%) 등이 하락했다.

공공서비스는 치과진료비(3.1%), 외래진료비(2.4%), 입원진료비(1.5%) 등이 올랐고 고교납입금(-63.4%), 유치원납입금(-9.4%), 국제항공료(-4.8%) 등은 내렸다.

개인서비스는 보험서비스료(8.1%), 국내식당식사비(7.9%, 공동주택관리비(5.8%) 등이 상승했고 병원검사료(-10.4%), 가전제품 렌탈비(-8.4%), 해외단체여행비(-5.4%) 등은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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