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다주택자에 대한 보유자 부담을 강화하라"
상태바
문 대통령 "다주택자에 대한 보유자 부담을 강화하라"
  • 인천in
  • 승인 2020.07.02 18:3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2일 오후 김현미 국토부 장관 긴급보고 받고 지시

 

문재인 대통령이 부동산 대책과 관련해 다주택자에 대한 보유자 부담을 강화하라고 특별 지시했다.

 문 대통령은 2일 오후 청와대에서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으로부터 주택시장 동향 및 대응 방안에 대해 긴급 보고를 받은 이같이 말했다.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은 문 대통령이 "투기성 매입을 규제해야 한다는 국민 공감대가 높다"며 이같이 말했다고 이날 서면브리핑을 통해 밝혔다.

문 대통령은 특히 김 장관에게 "반드시 집값을 잡겠다는 의지가 중요하다"면서 "보완책이 필요하면 주저하지 말고 언제든지 추가 대책을 만들라"고 당부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긴급보고에 앞서 참모들에게 "종합부동산세법 개정안을 정부의 21대 국회 최우선 입법 과제로 처리하도록 추진하는 방안을 검토하라"는 지시도 내렸다고 청와대는 밝혔다.

종부세법 개정안은 지난해 12·16 부동산 대책에 담긴 입법 과제로, 다주택자 및 고가주택 보유자에 대한 종부세 강화 방안을 담고 있으나 20대 국회에서 처리가 무산됐다.

문 대통령은 또 "정부가 상당한 주택 물량을 공급했지만 부족하다는 인식이 있으니 발굴을 해서라도 공급 물량을 늘리라"고 주문했다.

문 대통령은 이와 관련해 내년에 시행되는 3기 신도시 사전청약 물량을 확대하는 방안도을 강구하라고 지시했다.

또 청년, 신혼부부 등 생애최초 구입자의 세금부담을 완화해 주는 방안과 함께 생애 최초 구입자들이 조금 더 쉽게 주택을 공급받을 방안도 강구하라고 덧붙였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시민과 함께하는 인터넷 뉴스 월 5,000원으로 소통하는 자발적 후원독자 모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