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지역 3분기 소매업 경기전망지수 역대 두 번째로 낮아
상태바
인천지역 3분기 소매업 경기전망지수 역대 두 번째로 낮아
  • 김영빈 기자
  • 승인 2020.07.08 11: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2분기 50에 이어 2002년 조사 이후 두 번째로 낮은 수치
'코로나19'로 인한 소비심리위축 4월 최저점 찍고 소폭 상승
인천지역 소매유통업 최근 5년간 경지전망지수 추이(자료제공=인천상의)

인천지역 3분기 소매유통업 경기전망지수(RBSI)가 2002년 조사 시작 이후 역대 두 번째로 낮은 수치를 기록했다.

인천상공회의소는 소매유통업체(대형마트, 슈퍼마켓, 편의점) 119개사를 대상으로 ‘3분기 소매유통업 경기전망지수’를 조사한 결과 56으로 나왔다고 8일 밝혔다.

2분기 소매유통업 경기전망지수 50에 이어 지난 2005년 1분기의 56과 동일한 수치로 역대 두 번째로 낮은 것이다.

인천지역 소매유통업 경기전망지수는 2018년 2분기 108을 기록한 이후 3년간 뚜렷한 하향추세를 보이고 있다.

역대 두 번째로 낮았지만 인천지역 3분기 소매유통업 경기전망지수가 2분기보다 소폭 오른 것은 소비심리지수가 다소 회복된데 따른 것이다.

한국은행 인천본부가 조사하는 인천지역 소비자심리지수는 지난 4월 74로 최저점을 찍은 뒤 5월 81, 6월 84로 두달 연속 상승했다.

또 통계청이 발표한 5월 인천지역 소매판매는 1,851억원으로 전년 동월 대비 -10.3%의 대폭 감소로 나타났지만 전월 대비로는 2.7% 증가했다.

업태별 전망치는 편의점이 81로 전 분기 64보다 17포인트나 높아졌지만 대형마트는 43으로 3p 상승에 그쳤고 슈퍼마켓은 52로 동일했다.

소매유통업체들의 애로사항은 ▲소비심리 위축에 따른 매출부진 56.5% ▲‘코로나19’ 사태 14.5% ▲비용상승 11.3% 순으로 조사됐다.

유통산업 경쟁력 향상을 위한 정책과제로는 ▲규제 완화 45.0% ▲제조업 수준의 정책지원 29.2% ▲‘코로나19’ 사태 조기 해결 9.2% ▲시급 조정 5.8% 순으로 꼽았다.

이번 조사는 지난달 2~24일 124개사를 대상으로 이메일 또는 전화로 실시했으며 119개사가 응답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시민과 함께하는 인터넷 뉴스 월 5,000원으로 소통하는 자발적 후원독자 모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