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행 멈춘 대형 크루즈 해외 입국자 격리시설로 활용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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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행 멈춘 대형 크루즈 해외 입국자 격리시설로 활용하자"
  • 윤종환 기자
  • 승인 2020.07.08 1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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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종식 의원, 크루즈 활용 방안 인천항만공사 및 질병관리본부에 제의
김종길 인천항만공사 기획조정실장 8일 허 의원 면담서 긍정적 답변

더불어민주당 허종식 의원(인천 동구·미추홀구갑)이 현재 운행을 멈추고 인천항에 정박중인 대형 크루즈를 해외 입국자 임시 격리시설로 활용하자고 제안했다.

허 의원은 8일 오후 의원실에서 인천항만공사 관계자와 정책 간담회를 갖고 “최근 해외입국자 임시생활 시설 지정과 관련해 주민들의 민원이 큰 상황”이라 지적하며, “대안으로 크루즈를 활용하는 방안을 항만공사와 질병관리본부에 제시했다”고 말했다.

허 의원의 제의를 받은 공사 측은 300명에서 500명을 수용할 수 있는 국내외 크루즈 선사 섭외에 나섰고, 일부 선사 측은 긍정적인 답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간담회에 참석한 김종길 공사 기획조정실장은 “국가 공기업이 국난 극복에 동참하는 것은 당연하다”며 “크루즈 운항이 전면 중단된 상황에서 임시 시설로 활용하는 것은 좋은 대안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현재 해외 입국자 임시 격리시설로 지정된 시설(호텔 및 연수원 등)은 인천 3개소, 경기도 5개소를 합해 총 8개소다.

임시생활 시설은 증상이 없고 국내에 단기 체류하는 외국인 입국자가 2주간 머물며 자가격리하는 시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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