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시내버스 노선개편 윤곽 드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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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시내버스 노선개편 윤곽 드러나
  • 김영빈 기자
  • 승인 2020.07.08 1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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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 197개 노선 중 존치 93, 조정 77, 폐선 27, 신설 28개로 52.7% 변경 추진
13~17일 군·구 순회 시민설명회 및 온라인 생중계, 설명회 후 영상·자료 공개
20일부터 2개월간 40회의 기관·단체 대상 찾아가는 현장설명회도 갖기로

인천시가 오는 12월 31일 시행할 예정인 시내버스 노선 개편을 앞두고 존치, 조정, 폐선, 신설 등 대체적인 내용이 윤곽을 드러냈다.

시는 13~17일 오전 10시와 오후 3시 군·구 순회 시내버스 노선개편 시민설명회를 갖고 온라인으로 생중계한다고 8일 밝혔다.

13일에는 미추홀구·부평구, 14일에는 연수구·서구, 15일에는 동구·남동구, 16일에는 중구(원도심)·영종도, 17일에는 강화군·계양구에서 설명회가 개최된다.

군·구별 시민설명회가 끝나면 시 홈페이지에서 관련 영상 및 자료를 확인할 수 있고 노선 개편에 대한 의견을 제안할 수 있다.

시는 이어 20일부터 2개월간 40회에 걸쳐 기관·단체를 대상으로 찾아가는 현장설명회도 열기로 했다.

시가 마련한 시내버스 노선 개편안은 총 197개 노선 중 ▲존치 93 ▲조정 77 ▲폐선 27 ▲신설 28개로 52.7%가 변경 추진된다.

노선 개편의 지역별 중점사항은 ▲중구-연안부두 여객터미널 접근성 개선을 위한 미추홀·부평·연수구 등 주요 생활권과의 연계 강화 ▲영종-영종국제도시 내 생활권 및 공항철도와의 접근성 개선 ▲동구-인천의료원과 만석동 경유 노선 보강 ▲미추홀구-굴곡노선 개선 및 신규 아파트 입주지역 노선 보강 ▲연수구-송도 6·8공구 및 신국제여객터미널 접근성 개선 ▲남동구-남촌농산물도매시장과 서창2지구 접근성 향상 ▲부평구-일신동 주변 생활권 접근성 개선 ▲계양구-서운산업단지 접근성 개선 ▲서구-청라국제도시·검단·북항배후단지 노선 강화다.

또 노선 개편의 특징은 ▲빅데이터를 활용한 노선설계-배차간격 11%, 환승대기시간 3.2% 단축 전망 ▲대중교통 소외지역인 원도심과 신규 택지에 생활밀착형 순환버스 도입 ▲송도와 청라를 연결하는 급행노선 신설-전철 및 버스 이용 1시간 30분 걸리던 것을 50분대로 단축 ▲영종지역에서 시범운영했던 I-MOD(호출 버스) 단계적 도입이라는 것이 시의 설명이다.

박남춘 시장은 “시내버스 노선 개편을 앞두고 시민들과 충분히 소통하기 위해 시민설명회와 온라인 생중계, 찾아가는 현장설명회를 열기로 했다”며 “시민들의 의견을 잘 수렴함으로써 올바른 노선 개편을 통해 시내버스가 명실상부한 시민들의 발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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