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공항경제권 추진협의회 출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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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공항경제권 추진협의회 출범
  • 김영빈 기자
  • 승인 2020.07.23 1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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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와 인천국제공항공사 등 9개 유관기관 공동협력 협약 체결
'인천공항경제권 발전기본계획' 수립하고 연내 비전 선포식 열기로
1단계로 영종국제도시 내 항공정비·항공물류·항공첨단산업단지 조성
23일 오후 인천시청 중앙홀에서 열린 인천공항경제권 추진협의회 출범식(사진제공=인천시)
23일 오후 인천시청 중앙홀에서 열린 인천공항경제권 추진협의회 출범식(사진제공=인천시)

인천공항경제권 추진협의회가 출범했다.

인천시는 23일 오후 시청 중앙홀에서 인천국제공항공사, 한국토지주택공사, 한국산업단지공단, 인천경제자유구역청, 인천도시공사, 인천관광공사, 인천테크노파크, 인천산학융합원과 ‘인천공항경제권 발전을 위한 공동협력 협약’을 체결하고 인천공항경제권 추진협의회 출범식을 가졌다.

협약서의 주요 내용은 ▲공항경제권의 효율적·효과적 추진을 위해 유관기관 거버넌스인 ‘인천공항경제권 추진협의회’ 및 ‘실무분과 협의회’ 구성 ▲협의회는 ‘인천공항경제권 발전기본계획’ 수립 및 필요할 경우 공동실행계획 수립 ▲사업추진을 위해 공동 비용부담이 필요한 경우 비용을 부담하는 유관기관의 의견을 우선적으로 반영해 협의회에서 합의 등이다.

‘인천공항경제권협의회’는 인천시장과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을 공동의장으로 하고 인천시와 인천국제공항공사에 사무국을 두며 3개 분과(사업추진, 제도·정책, 소통·협력)를 설치한다.

사업추진분과에는 공항인프라·항공산업·항공물류·관광·교통 소위원회를 별도 구성키로 했다.

시는 공항경제권을 ‘공항의 네트워크를 주변지역으로 확장 발전시키는 공항과 도시의 연계 생태계’로 정의하고 3대 전략으로 ▲법·제도 개선(인천국제공항공사법 등 기존 법과 제도 개선, 공항경제권특별법 검토) ▲직접경제권 육성(항공정비·부품산업, 항공물류산업, 항공기반 첨단복합산업단지, 관광·MICE 산업 등) ▲배후경제권 연계(인천 전역 대상의 항공산업 연구개발 및 교육·훈련, 항공 빅데이터 산업, 항공 융복합 스마트 제조산업, 드론 활용 도심항공교통산업 등)를 추진키로 했다.

인천국제공항공사법 개정은 공사의 사업범위에 항공기정비업, 항공기취급업, 항공 전문인력 양성을 위한 교육·훈련, 주변지역 개발을 추가하는 내용으로 더불어민주당 윤관석 의원이 지난달 대표 발의한 상태다.

시는 1단계로 인천공항경제권협의회를 통해 인천공항을 항공산업 성장 플랫폼으로, 영종국제도시를 글로벌 항공비즈니스 허브로 육성하기 위한 사업을 추진하고 2단계로는 협의회 참여기관을 국무총리실, 기획재정부, 국토교통부, 산업통상자원부, 관세청, 출입국사무소, 검역사무소 등으로 확대해 인천을 글로벌 항공산업 혁신도시로 만들어 나간다는 계획이다.

1단계 인천공항 직접경제권 사업은 영종국제도시에 항공정비단지, 항공물류단지, 항공산업 첨단산업단지를 조성하는 것이 핵심이다.

2단계 배후경제권 육성은 인천산학융합원을 중심으로 하는 항공산업 연구개발과 항공산업 전문인력 양성, 기존 산업단지 입주 제조기업의 항공부품 생산 등을 통한 경쟁력 강화, 수도권매립지 도심항공교통 실증인증단지를 활용한 드론산업 육성 등이다.

시는 올해 실행과제로 ‘인천공항경제권 발전 기본계획’ 수립 및 비전 선포식 개최, 항공과 내 공항경제권추진팀(5급 1, 6급 1, 7급 2) 신설을 제시했다.

한편 인천국제공항공사 공항연구소는 ‘인천공항경제권’ 사업을 통해 영종국제도시에 항공 관련 정비·물류·첨단산업단지가 조성되고 인천 원도심의 기존 산업단지 경쟁력이 강화되면 57조원의 경제적 효과와 28만명의 취업유발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추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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