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대, 총장 후보자 모집부터 다시 시작... 올 말까지 대행체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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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대, 총장 후보자 모집부터 다시 시작... 올 말까지 대행체제
  • 윤종환 기자
  • 승인 2020.07.29 1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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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대 이사회, 서울대 선례 따라 재선거 방식으로 의견 모아
전체 소요 시일 통상 4개월... 양운근 교학부총장 직무대행 체제 유지
인천대학교 본관 전경

인천대학교 이사회가 차기 총장을 선출하는 절차를 처음부터 다시 시작하기로 정했다. 이에따라 인천대는 빨라도 올해 말까지 총장 대행체제를 유지할 전망이다. 

29일 오전 인천대 이사회는 전날 회의를 열어 후보자 모집 과정부터 구성원 투표 등을 모두 다시 거치는 재선거를 치루는 것으로 의견이 모아졌다고 밝혔다.

당초 이사회는 교육부 인사심의서 탈락한 이찬근 교수를 제외한 총장 후보자(최계운 명예교수, 박인호 명예교수) 중 한 사람을 다시 추천하는 방안과 전면 재선거 방식을 함께 검토했지만, 관련 규정이 없어 최근 재선거 선례가 있던 서울대의 방식을 따른 것으로 알려졌다.

이사회는 오는 8월14일 이같은 안건을 상정, 확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후보자 모집부터 구성원 투표, 이사회의 최종 결정까지는 통상 4개월 가량의 시일이 소요된다.  여기에 만약 기존 총장추천위의 구성원이 그대로 재선거에 임하지 않는 것으로 결정된다면, 소요 시일은 더욱 늘어나게 된다.

절차가 모두 다시 시작됨에 따라 ‘구성원 참여 비율’이나 ‘직·간선제’ 등을 두고 구성원간의 갈등이 재차 이어질 수도 있다.

이에 따라 신임 인천대 총장은 최소 올해 말, 늦으면 내년 초가 돼서야 임기를 시작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인천대는 조동성 전임 총장의 임기가 지난 28일로 끝나, 현재 양운근 교학부총장이 직무 대행을 맡고 있다.

총장 최종 후보자로 정해진 이찬근 교수는 지난 22일 교육부 인사심의에서 탈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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