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풍 규제 속에서도 송도 아파트값 신고가 갱신 이어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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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풍 규제 속에서도 송도 아파트값 신고가 갱신 이어져
  • 윤성문 기자
  • 승인 2020.07.30 1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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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4주 아파트 매매가 상승률 0.03%, 지난주보다 0.02%p 하락
전세값 상승률도 0.03%로 지난주보다 0.04%p 하락
송도국제도시 일부 단지 지난주 이어 신고가 행진
전국 시도별 아파트 매매가격지수 변동률(7월 4주). 사진=한국감정원

정부의 잇단 고강도 부동산 대책으로 인천 아파트값 상승폭 둔화가 지속됐지만 여전한 상승세를 이어갔다.

30일 한국감정원이 발표한 7월 4주 주간아파트 가격동향을 보면 인천 아파트 매매가 변동률은 0.03%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주 상승률인 0.05%보다 0.02%p 감소한 수치다. 이번 통계 조사 기간은 지난 7월21일부터 27일까지다.

인천은 6·17 부동산 대책으로 연수구·서구·남동구가 투기과열지구로 지정되고, 강화군·옹진군을 제외한 나머지 구가 조정대상지역으로 묶이면서 시장의 매수세가 감소했다.

지난 5주간 변동률을 보면 6월22일 0.34%까지 상승을 이어오다가 6·17 대책 이후 6월29일 0.07%, 7월6일 0.05%, 7월13일 0.06%, 7월20일 0.05%로 상승세가 한풀 꺾였다.

감정원은 이번 주에도 6·17 대책에 따른 규제지역 지정 이후 시장이 안정세를 보이고 있다고 분석했다.

먼저 부평구(0.06→0.06%)는 개발 호재의 영향이 있는 산곡동·부개동·갈산동 위주로, 서구(0.05→0.04%)는 거주 선호가 높은 청라동·신현동 위주로, 중구(0.03→0.03%)는 제3연륙교 호재 등이 있는 영종하늘도시 위주로 상승했다.

동구(-0.02→-0.04%)는 송현동 위주로 매물이 하락하며 지난달 29일(-0.08%) 이후 5주 연속 하락세가 이어졌다.

이밖에 미추홀구(0.05→0.03%), 연수구(0.06→0.03%), 남동구(0.03→0.02%), 계양구(0.04→0.03%) 등은 지난주보다 소폭 하락하거나 보합세를 유지했다.

시도별 매매가격 변동률. 사진=한국감정원

임대차 3법의 국회 통과를 앞두고 서울 전셋값이 57주 연속 상승세를 기록한 가운데, 인천 전세값은 지난주보다 상승폭을 줄였다.

이번주 인천 아파트 전세가 변동률은 지난주 0.07%보다 0.04%p 감소한 0.03%를 기록했다.

서울(0.12→0.14%) 아파트 전셋값은 올해 1월6일 조사 이후 7개월여 만에 최대 상승치를 기록했다. 경기도(0.20→0.24%) 역시 불안한 전세시장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인천 전세값은 지난 5주간 6월22일 0.11%, 6월29일 0.02%, 7월6일 0.02%, 7월13일 0.04%, 7월20일 0.07%로 서울·경기에 비해 비교적 안정세를 나타내고 있다.

지역별로 보면 부평구(0.14→0.18%)는 서울 출퇴근이 용이한 부개동·산곡동 등 역세권 위주로 상승폭이 확대됐다.

연수구(0.06→-0.17%)는 3천100세대가 입주하는 송도 더샵마리나베이 등 영향이 있는 송도동·동춘동 위주로, 동구(0.00→-0.04%)는 송현동 구축 위주로 수요 감소하며 하락세로 전환했다.

연수구 송도국제도시
연수구 송도국제도시

인천 집값 상승을 이끌어온 연수구 송도국제도시는 정부의 잇단 대책으로 거래 과열 양상이 가라앉았지만, 지난주에 이어 이번 주에도 일부 매물이 최고가를 갱신하는 모습을 보였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에 따르면 연수구 송도동 ‘송도더샵센트럴시티’ 84.97㎡는 이달 25일 7억8천200만 원(44층)을 기록해 최고가를 갱신했다. 이는 같은 달 7일 거래된 7억4천만 원(3층)보다 4천200만 원 높은 금액이다.

같은 동 ‘송도웰카운티’는 2개 단지가 잇따라 최고가를 기록했다.

먼저 3단지 84.99㎡ 경우에는 지난 4월15일 8층 매물이 5억9천만 원에 팔렸으나 이달 22일 15층 매물이 이보다 5천800만 원 높은 6억4천800만 원에 실거래됐다.

4단지 149.41㎡ 경우에는 지난 2월29일 8억1천만 원(21층)에서 이달 25일 8억6천만 원(14층)으로 5천만 원 상승해 신고가를 갱신했다.

매수세가 크게 떨어진 서구 청라국제도시는 관망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중소형 아파트 등 중저가 매물 위주로 실거래됐다.

서구 청라동 ‘힐데스하임’ 59.8871㎡ 경우에는 이달 25일 4억5천만 원(22층)에 거래돼 지난달 26일 4억4천900만 원(11층)보다 100만 원 높은 가격에 실거래됐다.

같은동 ‘서해그랑블’ 59.9974㎡ 경우에는 이달 1일 4억5천500만 원(11층)에 거래된 매물이 같은달 24일 4억4천400만 원(14층)에 거래돼 1천100만 원 낮은 거래가를 기록했다.

남동구는 논현동 주공13단지(프루내마을)와 일부 구축 아파트 정도만 실거래되는 등 거래절벽이 지속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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