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공원 보행육교 연결 - 시민 만족도 높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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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공원 보행육교 연결 - 시민 만족도 높아
  • 김영빈 기자
  • 승인 2020.08.05 1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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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지구 연결 만족도 조사 참여 177명 대부분 호평
추가 보행육교 설치 필요성에 94.7%가 동의
중앙공원 3~4지구 연결 보행육교(사진제공=인천시)
중앙공원 3~4지구 연결 보행육교(사진제공=인천시)

도로에 의해 단절된 인천 중앙공원 3~5지구(인천시청역~예술회관역)를 연결한 보행육교에 대해 공원 이용 시민 대다수가 만족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인천시는 중앙공원 3~5지구 연결 보행육교 설치 2개월을 맞아 지난달 이틀간 실시한 만족도 조사에서 이용객 98.3%가 만족한다고 응답했다고 5일 밝혔다.

공원 이용객들이 설문 내용에 스티커를 부착하는 방식으로 이뤄진 만족도 조사에는 177명이 참여했으며 보행육교 설치와 관련한 평가는 ▲중앙공원 이용 공간 확대 98.1% ▲공원 이용 시간 증가 96.7% ▲앞으로 더 자주 이용할 계획 99.4% ▲추가 보행육교 설치 필요 94.7%로 집계됐다.

미추홀구 관교동~남동구 간석동을 잇는 폭 100m, 길이 3.9㎞의 중앙공원은 1988년 서울올림픽을 기념하는 6지구가 들어선 이후 1992년부터 본격 조성이 시작돼 2005년 9개 지구가 모두 완공됐다.

여의도공원(22만9,539㎡)의 1.5배가 넘는 중앙공원(35만2,539㎡)은 인천의 유일한 벨트형(띠) 형태 공원으로 도심의 허파 역할을 해왔으나 6개의 도로에 의해 단절됨으로써 활용도가 떨어진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중앙공원 4~5지구 연결 보행육교(사진제공=인천시)
중앙공원 4~5지구 연결 보행육교(사진제공=인천시)

이에 따라 시는 2018년 시청 인근 3~5지구를 공중보행통로로 연결하는 ‘중앙공원 활성화 계획’을 확정하고 설계공모를 통한 실시설계를 거쳐 지난해 6월 보행육교 공사를 시작해 지난 5월 8일 개통했다.

중앙공원 3~5지구 연결 보행육교 설치에는 35억원(국비 10억원, 시비 25억원)이 투입됐다.

서치선 인천대공원사업소장은 “중앙공원 3~5지구 연결로 공원 이용 시민들이 도로를 건너는 불편 없이 산책이나 운동을 즐길 수 있게 되면서 만족도가 높았다”며 “도로에 의해 단절된 나머지 지구도 빠른 시일 내에 연결하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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