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서 코로나19 3번째 사망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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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서 코로나19 3번째 사망자
  • 윤성문 기자
  • 승인 2020.08.10 1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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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도국제도시 GCF 직원인 필리핀 국적 40대 남성
3월20일 확진, 치료 받고 필리핀 귀국 후 사망

인천에서 코로나19로 인한 3번째 사망자가 발생했다.

10일 연수구보건소에 따르면 지난 3월20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필리핀 국적의 남성 A(49)씨가 지난 5일 숨졌다.

A씨는 송도국제도시 GCF(녹색기후기금) 직원으로 지난 3월7~12일 스위스 제네바회의에 참석한 후 확진 판정돼 4개월여 간 국가지정 음압병실에서 치료를 받아왔다.

그는 5월께 완치 판정을 받고 격리 해제됐으나, 몸 상태가 호전되지 않아 일반 중환자실에서 치료를 이어간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이달 초 퇴원 수속을 밟은 뒤 필리핀으로 돌아갔으나 끝내 숨졌다.

인천시는 사망자의 사인 등 구체적인 정보를 파악하고 있다.

이로써 인천지역 코로나19 사망자는 앞서 남동구와 미추홀구에서 각각 발생한 사망자 2명 (80세 남성과 98세 여성)을 포함해 3명으로 늘었다.

10일 오전 11시 기준으로 인천 누적 확진자는 전날과 같은 389명이며, 국가지정 음압병실에서 치료 중인 확진자는 15명이다.

연수구보건소 관계자는 "사망자의 사인과 신상정보 등은 개인정보 공개 문제로 공개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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