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항 컨테이너 물동량, 신항 이동 가속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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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항 컨테이너 물동량, 신항 이동 가속화
  • 김영빈 기자
  • 승인 2020.08.23 1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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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신항 컨 물동량 처리비중 2015년 13.6%에서 올해 상반기 62.6%로 높아져
인천항만공사, 1-1단계 배후단지 조기 가동 및 1-2단계 적기 개발 추진에 총력
인천항 신항 중심으로 재편, 외항시대 활짝 열면서 한 단계 도약의 계기될 것
인천신항 한진인천컨테이너터미널에서 하역 대기중인 야드 크레인 6기(사진제공-인천항만공사)
인천신항 한진인천컨테이너터미널에서 하역 대기중인 야드 크레인 6기(사진제공-인천항만공사)

인천항 컨테이너 물동량의 신항 이동이 가속화하고 있다.

인천항만공사는 인천신항의 컨테이너 물동량 처리비중이 1-1단계 부분개장(선광신컨테이너터미널, SNCT) 첫해인 2015년 13.6%, 1-1단계 전체개장(한진인천컨테이너터미널, HJIT) 첫해인 2016년 33.3%에 그쳤으나 지난해 58.8%, 올해 상반기 62.6%로 크게 높아졌다고 23일 밝혔다.

이처럼 인천신항의 컨테이너 물동량 처리비중이 높아지면서 기존 남항의 처리비중은 신항 개장 전인 2014년 67.5%에서 2015년 57.9%, 지난해 31.6%, 올해 상반기 29.6%로 크게 떨어졌다.

내항과 국제여객터미널(한중 카페리)의 컨테이너 물동량 처리비중도 2014년 32.5%에서 2015년 29.5%, 지난해 13.6%, 올해 상반기 12.2%로 갈수록 낮아지고 있다.

특히 지난 6월 신국제여객터미널이 개장하면서 기존 국제여객부두와 내항을 통해 처리하던 연간 약 40만TEU(1TEU는 20피트짜리 컨테이너 1개)의 컨테이너 물동량이 신국제여객터미널로 이전됨으로써 신항으로의 물동량 이동은 더욱 빨라지게 됐다.

이에 따라 인천항만공사는 1-1단계 부두의 하역장비 확충과 배후단지 조성, 1-2단계 공사 발주 등 인천신항의 물류처리속도를 높이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1-1단계 HJIT(한진인천컨테이너터미널)는 ARMGC(무인자동화 야드 크레인) 6기를 신규 도입해 설치 중으로 야드 크레인이 총 28기로 늘어남으로써 SNCT(선광신컨테이너터미널)와 같아지면서 컨테이너 물동량 처리의 작업속도와 효율이 크게 개선될 전망이다.

인천신항 1-1단계 배후단지 23만㎡는 지난 6월 해양수산부로부터 ‘콜드체인(냉동·냉장화물 유통체계) 특화구역’으로 지정받아 투자유치에 속도가 붙을 것으로 기대된다.

인천신항 1-2단계 위치(자료제공=인천항만공사)
인천신항 1-2단계 위치(자료제공=인천항만공사)

인천항만공사가 최근 발주한 ‘인천신항 1-2단계 컨테이너부두 하부공 축조공사’는 4,000TEU급 컨테이너선 전용부두 3개 선석(1,050m) 건설을 위한 안벽, 호안, 준설, 매립 공사로 2025년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인천항만공사 관계자는 “인천항의 컨테이너 물동량은 급속히 신항으로 이동 중인데 인천신항의 물류처리속도를 높이기 위해서는 1-1단계 배후단지 조기 가동과 1-2단계 적기 개발이 필수적”이라며 “인천신항 활성화로 인천항의 외항시대를 활짝 열어나가면서 한 단계 도약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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