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동근 의원, 민주당 선출직 최고위원 당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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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동근 의원, 민주당 선출직 최고위원 당선
  • 김영빈 기자
  • 승인 2020.08.29 1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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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 전당대회에서 8명의 후보 중 5명 안에 들어
당 대표는 이낙연 의원, 2위 김부겸, 3위 박주민
최고위원-김종민, 염태영, 노웅래, 신동근, 양향자
29일 열린 민주당 전당대회에서 정견발표하는 신동근 최고위원 후보(민주당 홈페이지 캡쳐)

인천 서구을 지역구의 신동근 의원(재선)이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으로 선출됐다.

신 의원은 29일 오후 서울 여의도 민주당사에서 열린 전당대회에서 8명의 후보 중 5명을 뽑는 선출직 최고위원에 당선됐다.

이날 3파전으로 치러진 당 대표 선거에서는 국무총리 출신의 5선 의원인 이낙연 후보가 60.77%의 높은 지지를 받아 당선됐고 김부겸 후보는 21.37%, 박주민 후보는 17.85%를 각각 득표했다.

이번 민주당 전대는 ‘어대낙(어차피 대표는 이낙연)’이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이낙연 대세론’ 속에 진행되면서 이 후보의 지지율과 2위 대결이 관심사였다.

최고위원 당선자는 김종민 의원(재선, 충남 논산시·계룡시·금산군), 염태영 수원시장(3선), 노웅래 의원(4선, 서울 마포구갑), 신동근 의원(재선, 인천 서구을), 양향자 의원(초선, 광주 서구을)이다.

염태영 수원시장은 기초자치단체장으로는 처음으로 중앙 정치인들의 전유물이던 최고위원에 당선돼 지방분권의 새로운 지평을 열었다는 평가를 받았다.

양향자 의원은 유일한 여성 후보로 당헌·당규에 따라 최고위원 당선이 확정된 상태였다.

학생운동권 출신인 신동근 의원은 전대를 앞두고 “불평등과 사회양극화 완화를 담당하는 당의 왼쪽 미드필더 역할을 하겠다”며 “제가 생각하는 ‘나라다운 나라의 핵심 3대 과제인 ’더 많은 인권, 더 좋은 민주주의, 더 높은 평등‘에서 성과를 냄으로써 문재인 정부의 성공과 정권재창출의 선봉장이 되겠다”고 지지를 호소해왔다.

신동근 신임 민주당 최고위원은 경남 하동 출신으로 전북기계공고와 경희대 치대를 나왔으며 부인의 고향인 인천 서구에서 치과를 개업하고 ‘서구·강화군을’ 선거구에서 총선과 보궐선거에 출마했지만 내리 4번이나 떨어졌다.

송영길 인천시장 시절 정무부시장을 지낸 신 최고위원은 선거구가 ‘서구을’로 조정된 20대 총선에서 첫 당선됨으로써 ‘4전 5기’의 정치인이라는 수식어가 붙었으며 올해 치러진 21대 총선에서 재선에 성공하면서 선출직 최고위원에도 올랐다.

인천정치권은 신 의원의 선출직 최고위원 진출로 지역 현안 해결에 힘이 실리는 등 인천의 정치적 위상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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