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교통공사, 내년에 지방공사채 300억원 발행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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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교통공사, 내년에 지방공사채 300억원 발행 추진
  • 김영빈 기자
  • 승인 2020.09.03 1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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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의회에 '2021년도 지방공사채 발행계획(안)' 상정키로
1999년 개통한 인천도시철도 1호선 노후 전동차 및 시설 개량

인천교통공사가 지난 1999년 개통한 인천도시철도 1호선 노후 전동차 및 시설 교체를 위해 내년에 300억원의 지방공사채 발행을 추진한다.

인천교통공사는 시의회에 ‘2021년도 지방공사채 발행계획(안)’을 상정한다고 3일 밝혔다.

공사는 내년에 330억원(공사채 300억원+시비 30억원)을 들여 전동차량 검사장비, 기계설비(엘리베이터 및 에스컬레이터), 궤도시설, 전기설비, 신호설비, 통신설비를 교체 및 개량할 계획이다.

지방공사채 발행은 인천교통공사가 시의회 심의를 거쳐 시에 승인을 신청하면 시가 행정안전부의 사전승인을 받는 절차를 밟는다.

인천교통공사는 3년 이상 연속 적자 공기업으로 공사채 발행이 금지됐었지만 올해 행안부가 ‘안전과 직결되는 도시철도시설의 성능 유지 및 기능 향상을 위한 개선사업’에는 발행할 수 있도록 허용함으로써 2020~2024년까지 5개년 계획으로 공사채 발행을 통한 1호선 개선사업을 벌이고 있다.

행안부의 지방공사채 발행·운영 기준에 따라 차입금액의 10%는 해당 광역자치단체가 매칭해야 한다.

1호선 개선의 총사업비는 1,458억원(시비 10% 포함)으로 올해에는 311억원을 투입하는데 공사채 279억원은 연리 1.5%, 5년 만기 일시상환 조건으로 발행했다.

인천교통공사는 향후 운임 인상 및 시 지원금 등으로 공사채를 상환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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