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3일 확진자 6명 - 18일만에 한자릿수로 떨어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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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3일 확진자 6명 - 18일만에 한자릿수로 떨어져
  • 윤종환 기자
  • 승인 2020.09.03 1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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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현 서구청장 전국 지자체장 중 최초 확진
서구청 확진 공무원 접촉, 자가격리 해제 전 양성
영종 파라다이스 호텔서도 1명 추가 확진
인천 누적 확진자 767명
인천 서구 재난안전대책본부장을 맡고 있는 이재현 서구청장이 방역
코로나19 확진 공무원을 접촉해 자가격리에 들어가기 전 서구재난안전대책본부를 돌아보고 있는 이재현 서구청장

인천에서 3일 코로나19 확진자 6명이 추가 발생했다.

인천지역 신규 확진자 수는 지난달 29일부터 전날까지 12명→13명→16명→12명→14명으로 5일 연속 10명대를 기록하고 있었으나 이날 큰 폭으로 감소했다.

인천지역 신규 확진자 수가 한자릿수로 접어든 것은 지난달 16일 이후 18일 만이다. 정부와 인천시의 강화된 거리두기 방침이 확산세를 일부 진화했다는 평이 나온다.

하지만 인천 서구청 등 기존 집단감염지와 중구 파라다이스시티 호텔 등 신규 집단감염지에서 확진 사례가 연일 이어지고 있다.

또 이날 인천에서는 전국 최초로 기초단체장의 확진 소식까지 전해져 긴장의 끈을 놓을 수 있는 상황은 아니다.

인천시는 3일 오후 5시를 기준으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6명이 추가돼 인천지역 누적 확진자 수가 767명으로 늘었다고 밝혔다.

이날 발생한 신규 확진자는 사례별로 서구청 및 파라다이스호텔 관련자 각 1명, 지역 확진자 접촉자 2명, 감염경로 미확인 확진자가 2명이다.

지역별로는 남동구 2명, 부평구·연수구·서구·중구에서 각 1명씩 발생했다.

최근 10일간 인천지역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현황. 지난달 29일부터 전날까지 하루 10명대의 확진자가 나왔으나, 3일에는 한자릿수로 급감했다. ©인천in 

중구 영종동 거주 A씨(42·남)는 인천 영종도 복합리조트 파라다이스시티 내 호텔 카지노에서 근무하던 직원으로 확인됐다.

방역 당국은 그가 지난달 31일 확진된 중국인 요리사 ㄱ씨(41·남)가 머문 호탤 내 직원용 구내식당을 최근 이용했다고 밝혔다.

이 호텔에서는 ㄱ씨를 시작으로 지난 1일부터 전날까지 4명의 중국인 확진자가 발생했다.

자가격리 해제 전 받은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은 이재현 서구청장(60·남)은 전국 지방자치단체장 가운데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첫 사례로 기록됐다.

이 청장은 지난달 23일 확진된 서구청 소속 공무원(54·남)과 20일 있었던 간담회에서 접촉했고, 1차 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아 자가격리 중이었다.

이 청장의 확진으로 서구청 관련 확진자는 누적 16명이 됐다.

연수구 연수1동 거주 C씨(24·여)와 남동구 만수6동 거주 D씨(20·남)는 각각 전날 확진된 자신의 아버지(58)와 어머니(49)에게서 감염된 것으로 추정된다.

이 밖에 부평구 갈산1동 거주 59세 남성과 남동구 간석1동 거주 74세 남성은 감염경로가 확인되지 않은 확진자로 분류됐다.

3일 현재 인천지역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모두 767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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