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하대병원, 국방부 군의관 파견 거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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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하대병원, 국방부 군의관 파견 거부
  • 윤종환 기자
  • 승인 2020.09.03 1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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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종식 의원, "국방부 인천 3개 병원에 군의관 2명씩 파견 결정...
인하대병원이 거부하자 길병원, 인천의료원 2곳도 파견 철회"
인하대병원 전경

국방부가 의료 공백 등을 최소화하기 위해 수도권 민간의료 현장에 군의관 53명을 투입하기로 결정했지만 인천지역은 배제된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일고있다.

3일 더불어민주당 허종식 의원에 따르면 국방부는 인하대병원, 길병원, 인천의료원에 각각 2명씩, 모두 6명의 군의관을 파견하기로 정했다.

하지만 인하대병원 측이 반대 입장을 전했고, 이에 국방부는 인천에 파견키로 한 6명 모두를 파견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전한 것으로 확인됐다.

인하대병원 측은 파업한 전공의들이 자원봉사 형태로 도움을 주고 있으며, 야간 당직까지 서고 있어 군의관들의 지원은 없어도 된다는 입장을 전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국방부의 이같은 결정으로 인해 군의관들의 묵을 숙소까지 준비한 인천의료원의 노력은 허사가 됐다.

이에 대해 허 의원은 “코로나19의 재확산으로 전국민이 고생하고 있는 상황에서 인하대병원 측의 방침을 납득할 수 없다”며 “국방부를 설득해 군의관을 재배치할 수 있도록 해 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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