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색채와 정서를 담아 잊혀진 '환술'을 재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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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색채와 정서를 담아 잊혀진 '환술'을 재현
  • 윤종환 기자
  • 승인 2020.09.06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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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극장 돌체, 전통환술 극단 초대해 특별한 마술 공연 열어
오는 10~13일 유튜브 생중계로 진행

요술(妖術), 도술(道術), 신선방술(神仙方術) 등 다양한 이름을 가진, 공연예술의 한 형태로 옛 삼국시대부터 존재해 왔으나 조선 후기 무렵 자취를 감춘 전통연희의 한 종목 ‘환술’.

이제는 매직(Magic)이라는 외국 단어로 보편화 돼 몇몇 고서 속 기록으로만 남은 한국의 전통마술이 인천 미추홀구 문학동에 있는 ‘작은극장 돌체’에서 재현된다.

돌체는 오는 10일부터 13일까지 극단 ‘전통 환술 극단’을 초청해 작품 <송다민의 ‘그 옛날 환술 이야기’>를 공연할 예정이라고 4일 밝혔다.

공연에서는 현대의 마술을 옛 우리 선조들의 전통연희, 국악 등과 접목시켜 당대의 공연 예술이었던 환술의 모습으로 변모시킬 예정이다.

이 때 통자·촬농·흘침·화접도 등 우리 민족이 사용해 온 전통소품과 이야기를 십분 활용해 한국만의 정과 한의 정서까지도 충분히 담아낼 계획이다.

말하자면 한국적인 색채와 정서가 담긴 새로운 형태의 마술 공연이 진행되는 것이다.

이번 공연은 코로나19의 여파로 무관중, 라이브 온라인 생중계 방식으로 진행된다.

공연 기간동안 평일에는 오후 7시30분에, 주말에는 오후 4시30분에 유튜브 채널 ‘작은극장돌체’에서 관람할 수 있다.

추후 촬영분을 편집해 미추홀구청 인터넷 방송국 미디어 영상실에도 15일간 게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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