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상륙작전기념관에 남은 전두환 미화시설 즉각 철거해야"
상태바
"인천상륙작전기념관에 남은 전두환 미화시설 즉각 철거해야"
  • 윤종환 기자
  • 승인 2020.09.07 17:3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인천시민연대 성명 - 기념석판 등 철거 요구
"인천시 운영 시설인 만큼 지자체가 적극 나서야"
인천상륙작전기념관 현충탑 아래에 있는 기념석판
인천상륙작전기념관 현충탑 아래에 있는 기념석판. 전두환 전 대통령의 글귀가 적혀 있다.

인천 시민단체가 인천상륙작전기념관 현충탑 앞 기념석판과 기념식수 표지석을 즉각 교체해 인천에 남은 전두환 미화시설물을 청산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인천시민연대는 7일 성명을 내 “2020년은 5.18 민주화운동 40주년으로 대전현충원, 전북 논개생가터 등 전국 곳곳에서 전두환 미화시설물을 철거·교체하는 작업이 한창이다”라며 “인천도 과거사 청산에 적극 나서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들은 “연수구 청량산에 있는 흥륜사 정토원(봉안당) 현판도 전두환 전 대통령의 글씨를 본떠 제작된 것인데 최근 교체됐다”며 “전 전 대통령의 글귀가 적힌 인천상륙작전기념관 내 기념석판과 기념식수 표지석도 즉각 교체되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현재 인천에서는 민주화운동기념관 건립이 준비 중이며, 300만 인천시민들이 민주주의와 역사 바로세우기를 열망하고 있다”며 “인천상륙작전기념관은 인천시 직영 시설인 만큼 지자체가 시민들의 열망에 응답해야 한다”고 재차 촉구했다.

1984년 개관한 인천상륙작전기념관 현충탑 아래 표지석에는 전 전 대통령이 쓴 ‘어떤 이유로든 전쟁은 막아야 하며 비극이 또다시 되풀이되서는 안된다’는 내용의 글귀가 적혀 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시민과 함께하는 인터넷 뉴스 월 5,000원으로 소통하는 자발적 후원독자 모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