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코로나19 진정세 – 신규 확진 2명에 그쳐 26일만에 최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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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코로나19 진정세 – 신규 확진 2명에 그쳐 26일만에 최저
  • 윤성문 기자
  • 승인 2020.09.07 1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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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확진자 두자리 수서 한자리 수로 감소 추세
교회 등 집담감염 관련 확진자 발생도 없어
전국 확진자도 5일째 100명대 유지, 확산세 주춤
인천공항에 설치된 선별진료소에서 시민들이 검사를 받고 있다. © 대한민국 정책브피링 자료사진

인천에서 코로나19 확산세가 진정되면서 7일 신규 확진자 수 2명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달 13일(1명) 이후 26일 만에 가장 낮은 기록이다.

인천시는 7일 오후 6시 기준으로 인천지역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2명 늘어 누적 확진자가 799명이라고 밝혔다.

인천에서는 수도권 집단감염이 본격화한 지난달 14일부터 연일 두 자릿수 확진이 이어지다가 지난달 26일 64명으로 정점을 찍은 후 신규 확진자가 20명대, 10명대로 감소했다.

지난 2일부터 6일까지 최근 5일은 14명(2일)→6명(3일)→9명(4일)→15명(5일)→6명(6일)으로 두 자릿수와 한 자릿수를 오가며 등락을 반복했다.

7일 신규 확진자 수가 2명으로 26일 만에 가장 적었던 데다 수도권 교회, 서구청, 미추홀구 노인주간보호센터, 영종 파라다이스시티호텔 등 기존 집단감염지와 관련된 확진자가 나오지 않아 인천시 방역당국이 한숨을 내쉬었다.

최근 10일간 인천지역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현황. 7일 인천에서는 지난달 13일 이후 가장 적은 수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인천in

7일 확진 판정된 A씨(56·여·서구 당하동)는 전날 확진된 서울 관악구 282번 확진자의 접촉자로 6일 검체 검사를 받아 양성으로 판정됐다. 관악구 282번 확진자는 서울 역삼동 방문판매 사무실 관련 확진자로 파악됐다.

B씨(49·여·계양구 장기동)는 지난달 27일 확진된 계양구 거주 49세 남성의 접촉자로 1차 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았으나 6일 재검사에서 확진됐다.

지난 주말에는 인천 부평구 십정동 A교회와 부개동 B교회 등 교회 2곳이 대면 예배를 강행해 적발되기도 했다.

A교회는 목사 1명과 신도 8명 등 총 9명이 촬영 장비 없이 예배를 가졌고, 거리두기와 출입자 명부 작성도 제대로 이뤄지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 B교회는 목사와 신도 등 5명이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고 거리두기도 유지하지 않은 상태로 찬송가를 부른 것으로 파악됐다.

부평구는 대면 예배를 강행한 이들 교회 2곳에 대해 집합 금지 명령을 내렸다.

수도권을 중심으로 한 코로나19 확산세도 다소 주춤하면서 전국 신규 확진자가 닷새째 100명대를 기록했다.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7일 오전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하루 확진자가 119명 늘어 누적 확진자 수 2만1,296명을 기록했다.

주요 감염 사례를 보면 서울 성북구 사랑제일교회와 관련해선 전날 정오까지 누적 확진자가 1천162명으로 늘었고, 광화문 집회 관련해선 확진자가 527명이 됐다.

서울 강동구 BF모바일 텔레마케팅 콜센터에서는 지난 4일 첫 확진자가 나온 이후 총 16명이 확진됐으며 동작구 카드발급업체 진흥글로벌 관련 확진자가 41명, 경기 평택시 서해로교회 관련 확진자가 21명으로 늘었다.

7일 오후 1시 기준으로 인천지역 코로나19 입원환자는 285명, 퇴원환자는 511명, 사망자는 3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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