옹진군, 코로나19로 '추석 여객료 전액지원' 중단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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옹진군, 코로나19로 '추석 여객료 전액지원' 중단해
  • 서예림 기자
  • 승인 2020.09.10 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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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리두기 역행 비판 수렴
옹진군청 전경

인천 옹진군은 명절마다 시행한 ‘귀성객의 여객운임료지원’을 고심 끝에 철회한다고 10일 밝혔다.

옹진군은 중대본의 지난7일 코로나19 재확산을 염려해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조치와 정부의 명절 대이동 자제 당부를 역행한다는 여론의 지적을 수용한 것으로 보인다.

이어 방역당국이 “가족과 친지 모임에서 감염이 전파될 가능성이 높다”며 “이번 추석은 가족과 친지를 위해 또 의료진을 위해 가급적 집에 머물러 달라”고 부탁한 바 있다.

군은 이달29일~내달3일에 관내 도서에 직계가족이 있는 귀성객의 여객선 운임부담을 줄여주고자 여객선 운임전액을 지원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정부는 명절마다 진행했던 ‘고속도로 통행료면제’를 이번 추석에는 징수하기로 결정, 지역 간 이동 수요를 줄이겠다는 권고가 이어지자 옹진군도 지난 9일 사업중단을 결심했다.

옹진군 관계자는 “이미 지원신청한 모든 귀성객분들게 양해를 구하고 피치 못한 사정으로 방문하는 귀성객에게는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해주실 것을 당부할 것이다”며 “코로나19 청정지역을 유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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