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가족공원 미리 성묘객 크게 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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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가족공원 미리 성묘객 크게 늘어
  • 김영빈 기자
  • 승인 2020.09.14 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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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리 성묘기간' 첫 주말인 12~13일 4만5,200여명 다녀가
지난해 같은 기간의 3만100명과 비교해 50% 늘어난 수치
성묘객 200명 모니터링 결과 98%가 추석연휴 운영중단 인지
미리 성묘기간인 13일 인천가족공원 봉안시설 '추모의 집'을 찾은 성묘객들(사진제공=인천시)
미리 성묘기간인 13일 인천가족공원 봉안시설 '추모의 집'을 찾은 성묘객들(사진제공=인천시)

약 14만3,000여명의 고인이 안치된 전국 최대 규모의 장사시설인 인천가족공원이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추석 연휴기간(9월 30일~10월 4일) 임시 폐쇄하는 가운데 미리 성묘객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인천시는 인천가족공원 미리 성묘기간(12~29일) 첫 주말인 12~13일 4만5,200여명의 성묘객이 찾아 지난해 추석연휴 3주전 주말 3만100명과 비교해 50%가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고 14일 밝혔다.

이처럼 미리 성묘객이 증가한 것은 '코로나19' 영향과 함께 시민들이 인천가족공원의 추석연휴 ‘잠시 멈춤(운영중단)’ 사실을 인지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12~13일 인천가족공원을 찾은 성묘객 중 200여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모니터링 결과 98%가 추석 연휴기간 임시 폐쇄와 미리 성묘기간 운영 및 온라인 성묘 실시 사실을 알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인천가족공원이 전국 최초로 운영하는 온라인 성묘 서비스는 지난 7일부터 예약 신청을 받은 결과 1주일간 1,400명이 신청했으며 타 지역 신청자도 약 15%에 이르는 것으로 집계됐다.

시와 인천시설공단은 지난 10일부터 해외 교민들도 온라인 성묘(자연장 및 봉안 대상)를 이용할 수 있도록 신청을 받고 있는 가운데 해외 24개국에 거주하는 인천시 국제자문관을 통해 이러한 사실을 홍보하고 있다.

성용원 시 복지국장은 “인천가족공원의 ‘미리 성묘’와 ‘온라인 성묘’가 큰 호응을 얻고 있는 것은 ‘코로나19’ 위기 극복에 동참하려는 성숙한 시민의식 덕분”이라며 “성묘객 안전과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미리 성묘’ 기간 중 보다 철저하게 방역수칙을 준수하는 등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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