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8회 '디아스포라영화제', 51편 상영에만 집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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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8회 '디아스포라영화제', 51편 상영에만 집중
  • 김영빈 기자
  • 승인 2020.09.15 1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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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22일 CGV연수점, 관람은 상영관당 50명 이하로 제한
모든 부대행사 취소하고 개·폐막식도 축하영상으로 대체
개막작은 방성준 감독의 ‘뒤로 걷기’, 폐막작은 박근영 감독의 ‘정말 먼 곳’

올해로 8회째를 맞는 ‘디아스포라영화제’에서 18개국 51편의 작품이 상영된다.

인천영상위원회는 18~22일 CGV인천연수점에서 여는 제8회 디아스포라영화제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관객과의 대화, 야외 전시 등 모든 부대행사를 취소하고 출품 및 초청작 51편의 상영에만 집중한다고 15일 밝혔다.

개막작은 방성준 감독의 ‘뒤로 걷기’, 폐막작은 박근영 감독의 ‘정말 먼 곳’이 선정됐으며 개·폐막식은 축하영상으로 대체한다.

개막작인 ‘뒤로 걷기’는 세 친구의 좌충우돌 짧은 여정 속에 영종도와 차이나타운을 배경으로 다양성의 공간 인천의 매력을 담아낸 작품이다.

 

제8회 디아스포라영화제 개막작인 방성준 감독의 '뒤로 걷기'(자료제공=인천영상위원회)
제8회 디아스포라영화제 개막작인 방성준 감독의 '뒤로 걷기'(자료제공=인천영상위원회)

폐막작인 ‘정말 먼 곳’은 혐오와 차별이 거세지는 한국사회에서 산골짜기에 숨어들 수밖에 없었던 성소수자의 현실을 가슴 아프면서도 아름답게 그려낸 작품이다.

전체 51편의 상영작 중 ‘드라이브웨이’, ‘유배’ 등 15편은 한국에서는 ‘디아스포라영화제’를 통해 최초 공개된다.

‘드라이브웨이’(미국, 앤드루 안 감독)는 아시아계 미국 이민자 꼬마와 한국전쟁 참전용사의 우정을 담백하게 담아냈고 ‘유배’(독일·벨기에·코소보, 비사르 모리나 감독)는 독일사회 속에 잠재된 외국인 및 이민자 혐오를 냉철하게 그려냈다는 평을 받았다.

제8회 ‘디아스포라영화제’ 상영작 관람은 사전예매를 통해 상영관당 50인 이하로 제한하며 마스크 착용, 발열 체크, 손 세정 등 방역지침을 철저히 준수한다.

상영일정 확인 및 예매 등은 디아스포라영화제 공식 홈페이지(www.diaff.org)에서 할 수 있다.

이재승 인천영상위원회 사무국장은 “‘디아스포라영화제’는 지난 7년간 차별과 혐오를 넘어 연대와 화합을 이야기해왔다”며 “‘코로나19’로 전 세계가 고통을 받는 가운데 올해에도 변함없이 연대와 응원, 희망의 메시지를 전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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