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민주당 대표, SNS에 치료제 연내 승인 돕겠다는 의지 간접적으로 드러내
인천 송도 바이오클러스터의 핵심 기업 셀트리온이 식약처로부터 코로나19 항체 치료제에 대한 임상 2·3상을 승인 받았고, 2상 완료 후 치료제를 환자들에게 즉시 공급하기 위해 약 9만명분의 항체치료제 생산을 시작했다.
18일 셀트리온에 따르면 서정진 회장은 지난 16일 서울 신라호텔에서 열린 제21회 세계지식포럼에서 이같은 내용을 발표했다.
현재 셀트리온은 코로나19 바이러스를 무력화시킬 수 있는 항체를 이용해 항체치료제 ‘CT-P59’를 개발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국내서 국내 경증 및 중등증 환자 대상 임상시험계획(IND) 1상을 마쳤고, 2·3상을 승인받아 본격적인 시험에 돌입한 상태다.
CT-P59의 임상 2·3상은 국내와 미국, 스페인 등 세계 9개국 환자를 1,000여명 이상을 대상으로 진행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유럽 4개국에는 이미 IND를 제출했고, 나머지 5개 국가에 대해서도 이번 주 내로 제출할 계획이다.
국내에서는 국립중앙의료원을 비롯한 10여개의 의료기관과 협력해 CT-P59의 유효성과 안전성을 중점적으로 평가하고 올해 말까지 임상시험을 종료할 예정이다.
셀트리온은 3상이 내년에 시작해 3-4월에 끝날 것으로 내다보고 있지만, 3상 완료 전 2상에서 안정성 입증과 식약처 사전 협의 기준이 충족된다면 ‘조건부허가 또는 긴급사용 승인 신청’까지도 검토할 예정이다.
코로나19 환자들이 더 빨리 치료를 받을 수 있게끔 하고자 한 것으로 최근 1만2,500리터 생산시설에서 초기 물량 생산(9만명 분)도 시작했다.
이에대해 이낙연 민주당 대표도 관련 소식을 링크하며 “서정진 회장님이 식약처의 연내 긴급승인을 기대한다고 말씀하셨다”라고 적어 셀트리온의 사업 추진을 돕겠다는 의지를 간접적으로 드러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