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길병원 권역외상센터 복지부 공모사업 선정... 국비 4억5천만원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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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길병원 권역외상센터 복지부 공모사업 선정... 국비 4억5천만원 지원
  • 윤종환 기자
  • 승인 2020.09.18 1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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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부터 2022년 말까지 '지역외상체계 구축 시범 사업' 진행
시, 외상센터, 소방본부, 해경청 등 참여해 거버넌스 수립,
병원 선정, 응급헬기 출동체계 등 '외상 지침 마련'
내년 3월부터 마련된 지침 현장에 적용... 조례 정비, 의료인력 유입, 교육 시스템 마련도
길병원 권역외상센터
길병원 권역외상센터

보건복지부 주관 ‘지역외상체계 구축 시범 사업’ 공모에 인천시와 길병원 인천권역외상센터가 선정돼 3년간 국비 4억5천만원을 지원 받는다.

시는 이번 시범사업 공모에서 광역지자체 단위로는 인천시가, 도 지자체 단위로는 제주도·한라병원외상센터가 최종 선정됐다고 18일 밝혔다.

이에따라 시와 길병원 외상센터는 이달부터 오는 2022년 12월31일까지 3단계에 걸쳐 지역외상체계 구축 사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해당 사업은 지자체와 지역 소방본부, 권역 외상센터 등이 체계적인 소통 거버넌스를 수립해 외상환자 발생 시 신속한 이송과 전원 조치를 할 수 있는 체계를 만드는 것이다. 이를 통해 예방 가능 사망률을 낮추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이달부터 내년 3월까지는 시·소방본부·해경청·인천연구원·민간이송업체, 19개 응급의료기관이 참여하는 지역외상 거버넌스를 수립한다.

이후 회의를 통해 외상환자 발생시 이송병원 선정 원칙, 의료지도 원칙·방법, 응급처치 및 의사결정 기준, 응급헬기 운용 및 출동체계 등의 ‘지침 마련’에 집중할 예정이다.

내년 3월부터 12월31일까지는 관련 조례 정비를 통해 행정력을 확보할 계획이다. 이 기간 동안 앞서 마련한 외싱진료 지침을 현장에 적용한다.

2022년에도 외상진료 지침을 현장에 계속 적용하며, 전문의료인력 유입과 외상환자 진료역량 강화 방안 마련에 초점을 맞춘다.

특히 초기 처지·진료를 담당하는 구급대 및 응급의료진의 교육시스템 마련에 힘 쓸 계획이다.

국비 지원액은 모두 4억5천만원으로, 단계별로 1억5천만원, 2억원, 1억원이 교부된다.

김혜경 시 건강체육국장은 “이번 공모 선정으로 유관기관 간 거버넌스를 구축해 예방가능 사망률을 낮출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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