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시청 인근 건물 일부 매입 - 별관 이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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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 시청 인근 건물 일부 매입 - 별관 이전
  • 윤종환 기자
  • 승인 2020.09.21 1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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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월 지웰시티 오피스 건물 10개 층 매입, 내년 2월부터 직원 600여명 입주
"본청과 별관 거리 상당, 높은 임대료, 청사 면적 확충 등 해결하고자 10개 층 매입"
시청 운동장 부지에 500면 규모 갖춘 주차장 건설... 주차면 확보 및 인천애뜰 확장
루원복합청사 계획도 차질없이 추진... 청사 4개 신설, 근무인원 1,435명으로 늘려
인천 구월 지웰시티 푸르지오 조감도. 인천시는 이 건물의 우측 오피스텔 10개 층을 매입, 별관으로 사용할 계획이다. ©GWell 

인천시가 올해 말 시청 근처에 준공될 오피스 건물의 일부 층을 매입, 별관으로 활용키로 했다.

시는 시청 앞 150m 거리에 지어지고 있는 지하6층, 지상 17층 190실 규모의 업무시설 건물 ‘구월 지웰시티 오피스(남동구 구월동 1139-7)’의 10개 층을 매입해 내년 2월부터 직원 입주를 시작할 계획이라고 21일 밝혔다.

시는 건물 매입 이유로 지난 1986년 준공된 시청사가 당시 200만 인구에 맞는 규모의 연면적(3만6,532㎡)으로 설계돼, 300만 인구가 거주하는 현재의 청사 기준면적(5만2,784㎡)과 맞지 않는다는 점을 들었다.

또 지난 2015년부터 임시 별관으로 사용하고 있는 연수구 미추홀타워와 본청간의 거리가 차로 30분 거리에 있어 민원인들의 불편이 컸고, 매년 25억원 가량의 임대료가 지출돼 경제적 손실이 크다는 점을 함께 제시했다.

시는 이같은 문제들로 인해 자체 업무 공간 확보가 근본적인 해결책이라고 판단, 본청과 가까우며, 임대료 및 과도한 예산이 투입되지 않는 건물을 찾은 끝에 해당 건물을 선택했다고 설명했다.

시에 따르면 이 건물에는 미추홀타워서 근무 중인 33개 부서와 600여명의 공직자가 모두 입주할 수 있으며, 매입·이주비는 약 265억원으로 직접 건물을 짓는 것보다 약 90억원이 절약된다.

시는 내년 1월 중 매입협의와 소유권 이전 등기 등을 완료할 예정이다.

인천 구월 지웰시티 푸르지오 공사 현장 항공뷰. 지난달 말 기준 공정률은 88.28%다. ©GWell

이 밖에도 시는 루원복합청사 건립 계획을 2024년 준공을 목표로 차질없이 추진해 나가겠다고 약속했다.

시는 청사 신설분은 기존 2017년 발표한 1개에서 4개로, 근무인원도 기존 1,174명에서 1,435명으로 늘릴 계획이다.

또 119안전체험관, 소상공인 복합클러스터, 인천지방국세청 등을 유치해 ‘루원행정복합타운’으로 조성한다는 큰 그림을 그리고 있다.

아울러 오는 2022년 5월까지 318억원을 투입, 시청 운동장 부지에 지상 2층, 500면 규모의 주차 건물을 지어 기존 686면의 시청 주차면을 908면까지 확장할 계획이다.

주차장 상부 옥상은 정원 등이 갖춰진 공원으로 꾸며 향후 광장으로 조성될 시의회 주차장, 인천애뜰과 연계한다는 방침이다.

박남춘 인천시장은 “청사 환경 개선은 민원 행정의 기본이며, 인천애뜰 확장은 소통 행정의 상징”이라며 “허투루 쓰이는 혈세는 단 한푼도 없이 더 나은 행정 서비스로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옥상정원과 주차장으로 바뀌는 인천시청 운동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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