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연휴, 귀성 말고 책 - 인천 공공도서관 21일 부분개관
상태바
추석 연휴, 귀성 말고 책 - 인천 공공도서관 21일 부분개관
  • 서예림 기자
  • 승인 2020.09.21 18:3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공공도서관 홍보 '총력'... 자동대출 서비스 '강화
부분 대면서비스, 비'대면서비스도 함께 진행
인천시도서관발전진흥원 공공도서관 4곳(사진제공=인천광역시도서관발전진흥원)

'추석 연휴에는 집에서 책과 함께!' 

인천지역 공공도서관들이 '올 추석 연휴엔 책읽기' 총력전에 돌입했다. 시민들에게 대출 권수를 늘이고, 자동대출과 반납 등이 가능한 '스마트 도서관' 등을 통해 코로나19 확산 대응책으로 연휴 기간 책과 함께 보낼 수 있도록 적극적인 홍보에 나섰다.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로 완화되면서 인천지역 공공도서관들이 21일(해당일이 휴관일인 곳은 22일)부터 기존 비대면 서비스와 함께 대출·반납, 회원가입 등 부분개관을 시작했다. 지난달 19일부터 '무기한' 휴관되온 도서관을 21일부터 열기 시작한 것이다.

그러나 아직 도서관 좌석에 착석은 불가능하고 장시간 머무르는 열람실, 자료실 등 일부 시설은 이용할 수 없다. 집에서 읽을 수 있도록 대출이 용이하게 이뤄져야 하는 이유다.

무엇보다 추석을 앞두고 이뤄진 이번 부분 개관은 방역당국에서 코로나19의 확산을 막기위해 귀성길 자제를 당부하면서, 집콕하는 추석 명절을 즐겁게 보낼 수 있도록 집에서 '의미있게 독서하기'에 촛점을 맞춰 진행된다.

인천시 위탁기관인 인천시도서관발전진흥원(이하 진흥원) 소속 공공도서관 4곳(수봉·영종·율목·꿈벗도서관)은 22일부터 도서 대출·반납과 회원가입이 가능한 부분개방을 실시한다.

인천시 공공도서관은 연휴 기간 시민 독서편의를 위한 이벤트도 진행한다.

오는 22일~10월23일까지 연체중인 도서를 반납하면 연체일수를 즉시 면제해주고 대출권수를 1인 5권에서 10권으로 임시 상향하는 이벤트도 진행 중이다.

특히 9월 도서관 주간 및 독서의 달을 맞아 운영 중인 비대면 문화행사도 눈에 띈다. 온라인 1인극 공연, 가로세로 퍼즐퀴즈, 블라인드 도서 나눔, 도서기증 캠페인, 과월호 잡지 나눔, 온라인 강연 등 다양한 행사들을 마련했다.

비대면 서비스로는 전자책·오디오북·이러닝 콘텐츠 서비스도 운영된다. 진흥원 4개 도서관 홈페이지를 로그인하거나, 스마트폰으로 ‘책 읽는 도시 인천’ 앱 설치 후 회원가입하면 이용할 수 있다.

(자료제공=인천광역시도서관발전진흥원)

인천시가 직영하는 인천시립도서관 6곳(미추홀·청라국제·청라호수·영종하늘·마전·송도국제기구도서관)도 22일부터 도서 대출반납과 회원가입 등의 부분개방을 시행한다.

기존에 운영하고 있던 비대면 서비스인 책마중 서비스도 함께 운영된다. 특히 책마중 서비스 중 ‘북드라이브 스루’는 인천시가 전국 최초로 운영하는 서비스로 차량에 탑승한 채 직접 도서를 대출·반납 할 수 있다. 아직은 청라호수공원(제1주차장 입구)에서만 이용할 수있다.

이 밖에 직영 시립도서관 6곳은 책 마중 서비스로, 자판기처럼 책을 대출‧반납할 수 있는 스마트도서관(무인 대출·반납 시스템)을 운영한다. 현재 청라호수공원과 예술회관역, 그리고 6개 직영 시립도서관 내 1층(모두 8곳)에서 이용할 수 있다.

스마트도서관 이용은 당일 오후 4시까지 미추홀도서관 홈페이지에서 대출하고 싶은 책을 신청하면 오후 6시~다음날 오후 9시까지 수령할 수 있다. 미수령 시 자동으로 반납 처리된다.

한편 시교육청 산하 공공도서관 8곳(북구·중앙·부평·주안·화도진·서구·계양·연수도서관)도 21일 시 산하 공공도서관들과 함께 부분개관을 시작한다.

공공도서관 8곳은 공통적으로 자료실 대출·반납 서비스와 스마트도서관 운영, 소외계층 무료 택배 도서대출 서비스 제공과 통합전자도서관 등을 실시한다. 특히 북구도서관은 '책 꾸러미' 행사도 진행해 택배로 책 꾸러미를 받을 수있다.

이와 함께 구에서 운영하는 공공도서관(강화군·서구·계양구·부평구·남동구·연수구·학나래(미추홀구)·송림(동구)구립도서관)도 22일부터 회원가입, 도서대출·반납 등 부분개관을 진행한다.

특히 서구구립도서관은 보고 싶은 책을 대출하는 택배서비스를 무료로 제공한다. 처음에는 정보취약계층(노약자, 장애인)을 위한 사업이었지만 예산을 확대해 회원가입한 모든 구민들에게 보급하고 있다. 택배서비스는 오는 30일~10월6일까지 추석대비 우체국 접수제한과 정기휴무로 잠정 중단한다.

모든 도서관은 공공시설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하며 부분개방이 운영될 수 있도록 한다. 도서관 입장 전 마스크 착용 확인 및 전자(수기) 출입명부 작성, 발열체크를 실시하며, 지정 시간마다 실내 환기, 소독이 이루어진다.

부분개관 및 정기휴무와 관련한 자세한 내용은 각 도서관 홈페이지와 유선연락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북드라이브
청라호수공원의 북드라이브스루(사진제공=인천시청)
인천예술회관역 내 스마트도서관
인천예술회관역 내 스마트도서관(사진제공=인천시청)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시민과 함께하는 인터넷 뉴스 월 5,000원으로 소통하는 자발적 후원독자 모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