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21일 2명 확진 - 신규 확진 사흘째 최소치 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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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21일 2명 확진 - 신규 확진 사흘째 최소치 유지
  • 윤종환 기자
  • 승인 2020.09.21 18:3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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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추홀구 숭의2동 교회 관련자 1명 추가... 누적 8명
집단감염 발생한 역삼동 통신판매업소 관련 확진자도
국내 발생 확진자 55명... 최근 2주간 확진자 수 크게 줄어

 

인천의 한 지역교회에서 또다시 집단감염이 발생해 연일 확진자가 추가되는 가운데, 확산세가 크지 않아 일일 신규 확진자 규모도 최소치로 유지되고 있다.

21일 인천시에 따르면 이날 오후 6시까지 인천지역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전날보다 2명이 늘어 누적 883명이 됐다.

인천에서는 13명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한 지난 18일 이후 주말 동안 각각 3명, 2명의 확진자가 나왔고, 이날까지 3일 연속 3명 이하의 확진자만 나오고 있다.

이날 발생한 신규 확진자는 사례별로 미추홀구 숭의2동 소재 소망교회 관련 1명, 타시도 확진자 접촉자가 1명이다.

남동구 만수5동에 거주하는 A씨(62·여)는 소망교회 관련 확진자로 해당 교회 교인들을 대상으로 전날 실시한 전수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 교회에서는 지난 18일 부목사 B씨(55·여)가 처음 확진 판정을 받은 뒤로 이날까지 A씨를 포함해 모두 8명의 교인이 추가 확진됐다.

해당 교회는 지난달 16일 이후 대면 예배를 열지 않았으나, 교인들이 함께 숙식했고 B씨가 거동이 불편한 교인들을 돌봐왔던 것으로 알려졌다.

계양구 계산2동 거주 C씨(52·여)는 전날 확진된 파주시 확진자의 접촉자로 분류돼 검사를 받은 결과 양성 판정됐다.

파주시 확진자는 현재까지 9명 이상의 집단감염자가 발생한 서울 역삼동 통신판매업소 관련 확진자로 분류됐는데, 그는 서울시 중랑구 확진자에게서, 중랑구 확진자는 다시 화성시, 인천시 확진자에게서 감염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최근 10일간 인천지역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발생 현황
최근 10일간 인천지역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발생 현황

수도권을 포함한 전국에서도 코로나19 확산세가 크게 감소하고 있다.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를 기준으로 국내에서 발생한 신규 확진자는 55명, 해외유입 사례는 15명으로 총 70명이 추가 확진 판정을 받았다.

최근 2주간(6~19일) 국내서 발생한 신규 확진자는 일 평균 121명으로 직전 2주 기간 동안에 나온 274.7명에 비해 153.7명이 감소했다.

수도권 지역의 최근 2주간 일 평균 신규 확진자 수도 직전 2주에 비해 116.7명 감소한 91.3명으로 집계됐다. 이날 0시를 기준으로 서울에서는 21명, 경기도에선 18명의 신규 확진자가 나왔다.

전파양상은 의료기관·요양시설, 방문판매·투자설명회, 종교시설, 다중이용시설, 직장·모임 등 다양한 집단에서 여전히 감염이 발생하고 있지만 직전 2주 대비 65건→25건으로 집단감염지가 확연히 감소했다.

그러나 8월 중순 이후부터 점차 높아지기 시작한 감염경로 미확인 확진자의 비율은 아직까지 20%대를 유지하고 있어 안심하기는 이르다는 지적이 나온다.

지난 8일부터 이날까지 2주간 방역당국에 신고된 신규 확진자 1,749명 중 감염 경로를 조사 중인 사례는 464명으로 26.5%에 달하고 있다.

국내 코로나 누적 확진자 수는 23,045명(해외유입 3,092명)이며, 입원 환자는 2,412명, 위·중증 환자는 141명이며 사망자는 모두 385명(치명률 1.67%)이다.

 

최근 2주간 방역당국에 신고된 코로나19 확진자들의 감염경로 ©중대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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