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22일 3명 확진 - 감염경로 불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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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22일 3명 확진 - 감염경로 불명
  • 윤종환 기자
  • 승인 2020.09.22 1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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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전 확진자 없다가 오후에 확진자 3명 나와
신규 확진자 규모는 나흘째 최소치 유지... 긴장 계속
전국 신규 확진자 수도 사흘 연속 두 자릿수, 감소세 이어가
인천 서구 방역 관계자들이 교회, 시청 인근 거리에서 방역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서구청

인천에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41일 만에 단 1명도 발생하지 않았다는 발표가 22일 오전 나온 가운데, 이후 단 8시간 만에 확진자 3명이 나왔다.

22일 인천시에 따르면 이날 오후 5시를 기준으로 인천지역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전날보다 3명이 늘어 누적 886명이 됐다.

인천에서는 지난 19일부터 전날까지 사흘동안 각각 3명, 2명, 2명의 확진자가 나와 확산세가 다소 안정된 것으로 여겨졌다.

게다가 이날 오전에는 신규 확진자가 한명도 발생하지 않아 지난달 12일 이후 41일만에 일일 확진자가 제로가 됐다.

그러나 오후에 한꺼번에 나오면서 긴장의 끊을 놓을 수 없는 상황이 계속되고 있다.

이날 발생한 신규 확진자 3명은 모두 감염경로가 확인되지 않은 확진자로 미추홀구에서 2명, 계양구에서 1명이 각각 발생했다.

미추홀구 숭의4동에 사는 50대 주민은 지난 14일부터 기침·근육통 등의 증상이 발현돼 전날 검사를 받은 결과 이날 양성 판정을 받았다.

미추홀구 주안5동 거주 70대 주민은 18일부터 관련 증상이 발현돼 전날 검사를 받은 결과 이날 확진됐고, 동거가족 4명이 검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계양구 작전2동 거주 50대 주민도 14일부터 기침·근육통 등의 증상이 발현됐고, 전날 검사를 받아 이날 확진자로 분류됐다.

 

최근 10일간 인천지역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발생 현황.

 

수도권을 포함한 전국에서는 신규 확진자 수가 사흘 연속 두 자릿수를 유지하며 감소세를 이어나가고 있다.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를 기준으로 국내서 발생한 신규 확진자는 51명, 해외유입 사례는 10명으로 총 61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는 전날 확진된 70명보다 9명 적은 수치다.

주요 확진 경로를 보면 8·15 광복절집회와 관련해 3명이 추가 확진됐고, 서울 관악구 삼모스포렉스 사우나와 관련된 확진자가 3명이 늘어 누적 13명이 됐다.

서울 강남구 신도벤쳐타워 빌딩에서는 개발업 종사자 4명과 지인 2명 등 모두 6명이, 경기 고양시 정신요양시설에서는 확진자와 접촉한 시민 5명이 추가로 감염됐다.

국내 코로나 누적 확진자 수는 23,106명(해외유입 3,102명)이며, 격리자는 2,277명, 위·중증 환자는 144명, 사망자는 모두 388명으로 치명률 1.68%를 나타내고 있다.

이날 인천시 방역 관계자는 "신규 확진자가 오전에 발생하지 않았지만, 일희일비하지 않고 긴장의 끊을 놓지 않을 것”이라고 단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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