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양구 '생명길교회' 목사·부목사 등 집단감염 - 인천 24일 6명 확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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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양구 '생명길교회' 목사·부목사 등 집단감염 - 인천 24일 6명 확진
  • 윤종환 기자
  • 승인 2020.09.24 11:0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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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양구 작전서운동 '생명길교회'서 4명 확진... 모두 7명
전날 확진된 생명길교회 부목사, 지난 16~22일 교회 방문
러시아, 우즈베키스탄서 입국한 외국인 서구민 2명도 확진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한 계양구 작전서운동 소재 생명길교회 ©구글 스트리트뷰

24일 오전 인천에서 지역교회발 확진자 4명을 포함해 모두 6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왔다.

인천시는 계양구 작전서운동 거주 A씨(44·남) 등 계양구 주민 4명과 해외에서 입국한 외국 국적 서구민 2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24일 밝혔다.

A씨등 4명은 전날 첫 확진자가 나왔던 계양구 작전서운동 소재 ‘생명길교회(까치말로42)’ 교인들로, 해당 교회 방문자들에 대한 검사 안내에 따라 보건소를 찾은 결과 양성 판정됐다.

A씨는 이 교회의 담임 목사이며, 나머지 3명 중 2명은 부목사, 1명은 전도사인 것으로 확인됐다.

전날 계양구 작전서운동에서는 B씨(36·남)와 아내, 딸 등 일가족 3인이 확진 판정을 받았는데, 이 중 B씨는 생명길교회의 부목사로 지난 16일부터 22일까지 해당 교회에 방문했던 것으로 조사됐다. 생명길교회 관련 확진자는 24일 오전 현재 7명이다.

B씨 일가족의 정확한 감염 경로와 감염 역학관계는 아직까지 조사되지 않았다. 

현재 계양구는 지난 4일부터 23일까지 해당 교회에 방문했던 시민들은 보건소에서 검사를 받아달라고 안내하고 있으며, 이 교회 교인과 방문자들에 대한 정확한 규모 파악에 나선 상태다.

이 밖에 지난 22일 러시아와 우즈베키스탄에서 입국한 외국 국적 서구 주민 2명도 양성 판정을 받았다.

러시아 입국자는 인천공항서 방역택시를 타고 자택으로 이동했기 때문에 접촉자가 없던 것으로 조사됐고, 우즈베키스탄 입국자는 지인 2명과 접촉했던 것으로 확인돼 이들에 대한 검사가 이뤄지고 있다.

이로써 인천지역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900명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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