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직격탄 맞은 인천 '노점상의 하소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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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직격탄 맞은 인천 '노점상의 하소연'
  • 서예림 기자
  • 승인 2020.09.24 14: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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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노점상전국연합, 진보당 인천시당 "생계대책 마련해주길"
24일 오전 인천시청 현관앞에서 노점상인들이 기자회견을 하고있다

인천지역 노점상들이 장기화하고있는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인천시에 생계 대책 마련 등을 촉구하고 나섰다.

민주노점상전국연합 인천지역, 인천서부지역과 진보당 인천시당은 24일 오전 인천시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코로나 재난으로 공동체 의식을 발휘해 어려움을 극복해야한다”며 “최소한의 생계를 이어 갈수 있도록 뒷받침을 요구한다”고 말했다.

노점상연합은 “약 30만명의 노점상이 코로나 직격탄을 맞아 대다수가 폐점하고 중단됐는데도 아무도 도와주지 않는다”며 “대한민국 국민의 한사람으로서 지위를 갖지 못한다”고 설명했다.

노점상연합에 따르면 최근 정부에서 하루 벌어 하루 먹고사는 소상공인들에게 새희망자금(2차 재난지원금)을 노점상 등 ‘무등록 소상공인’에게 지원하기로 했다가 결국 취소했다.

이들은 줄줄이 코로나19 재난으로 폐업 등 난황을 겪고 있는데 노점상에게 단속까지 시행해 벌금을 청구하니 하루하루 생계가 막막하다고 호소하고, 당장 단속을 중단해줄 것과 노점상도 사회 구성원으로서 재난 지원대상임을 인정해 줄것을 요청했다.

인천지역 노점상인은 “노점상은 우리사회에서 경제적 재기를 위해 어쩔 수 없이 선택했다”며 “돈 몇푼 구걸하는 것이 아닌 사회경제 구성원임을 인정받길 원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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