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영길 "북한군의 살인행위를 규탄한다 - 북측은 경위와 책임소재 소상히 밝혀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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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영길 "북한군의 살인행위를 규탄한다 - 북측은 경위와 책임소재 소상히 밝혀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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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0.09.24 1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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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영길 의원
송영길 의원

송영길 국회 외교통일위원장은 24일 서해 북방한계선(NLL) 인근에서 표류하던 해양수산부 공무원에 총격을 가한 북한에 대해 자신의 페이스북에 '우리 국민에 대한 북한군의 살인행위를 규탄한다'는 제목을 올리고 "북측은 경위와 책임소재를 소상하게 밝혀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송 위원장은 "서해 소연평도 인근 해역에서 어업지도 활동을 하던 우리나라 해수부 소속 공무원이 북한군에게 붙잡혀 해상 심문 이후 총격으로 피살됐다. 이후 화장됐다고 한다"며 "눈과 귀를 의심할 일이다. 백주대낮에 있을 수 없는 행위다. 경악할 일"이라고 성토했다.

이어 "전투상황도 아니고 한밤 중도 아닌 대낮에 사람을 체포해서 심문했다면 그 이유가 월북이든, 표류이든 비무장 상태의 민간인임을 확인할 수 있었을 것"이라며 "국가기밀을 탐지하기 위한 스파이 행위를 했다고 의심되더라도, 심지어 전쟁 중에 잡힌 포로라고 하더라도 재판 절차도 없이 현장에서 사살한다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밝혔다.

이어 "체포한지 6시간10분 후에 사살한 것이라면 상부의 지시를 기다렸다는 것인데 과연 북한 최고지도부가 이를 몰랐을 리 없다"며 "어떻게 이런 행위를 할 수 있는지 천인공노할 일"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우리 당국은 북측에 이 사건에 대한 공동현장 조사와 책임자 처벌을 강력하게 요청해야 할 것"이라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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