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코로나19 5일 5명 확진 - 부평구 지인모임 13명으로 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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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코로나19 5일 5명 확진 - 부평구 지인모임 13명으로 늘어
  • 윤성문 기자
  • 승인 2020.10.05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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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30일 첫 확진자 이후 지인·가족 등 잇따라 전파
깜깜이·가족 간 감염도 이어져, 5일 현재 누적 944명

인천에서 부평구 지인모임 관련 코로나19 확진자가 이어지는 등 산발적 집단감염이 이어지고 있다.

5일 인천시에 따르면 이날 오후 6시 기준으로 5명이 추가로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인천지역 일일 신규 확진자 수는 지난달 18일(13명) 이후 17일 연속 한 자릿수를 기록하고 있다.

그러나 추석 연휴 첫날인 30일(2명) 부평구에서 지인모임 등을 매개로 새로운 집단감염이 발생한 뒤 일일 4명(1일)→8명(2일)→5명(3일)→4명(4일)→5명(5일)을 오르내리며 불안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이날 신규 확진자는 사례별로 보면 기존 확진자 접촉 4명, 감염경로 불명 1명이다.

지역별로는 부평구 2명, 남동구 1명, 서구 1명, 강화군 1명 등에서 확진자가 발생했다.

먼저 부평구 지인모임과 관련해선 확진자 1명이 추가되는 등 집단감염 여파가 이어지고 있다.

남동구 간석4동에 거주하는 A씨(60대)는 해당 모임 관련 확진자인 부평구 소재 건강원 운영자(68·여)와 방문객(73·여) 등과 접촉한 것으로 파악됐다.

그는 1차 검사에서 미결정 판정을 받았으나 자가 격리 도중 받은 재검사에서 양성 반응이 나왔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정오 기준으로 해당 모임과 관련해 13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지난달 30일 확진된 지표환자(60대)를 포함해 가족 5명, 지인 8명으로 분류됐다.

이들의 접촉자가 많아 추가 확진자가 나올 가능성이 높지만, 방역 당국은 감염경로를 파악하지 못하고 있다.

최근 10일간 인천지역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발생 현황.

가족 내 감염과 감염경로를 알 수 없는 깜깜이 감염 사례도 지속됐다. 

강화군 강화읍에 거주하는 B씨(60대)는 전날 확진된 66세 여성의 남편으로, 전날 코로나19 검사를 받고 같은 날 확진됐다.

부평구 산곡1동에 거주하는 C씨(50대)는 지난 3일 확진 판정된 남동구 거주자(56)와 접촉했으며, 30일 발열과 두통 등 증상이 나타나 전날 검체 검사를 받은 결과 같은날 양성됐다.

부평구 청천2동에 거주하는 D씨(50대)는 전날 확진 판정된 서울 관악구 399번 확진자의 접촉자로, 전날 검체 검사를 받은 결과 이날 양성 판정됐다.

서구에 거주하는 E씨(30대)는 지난 3일 발열과 근육통 증상이 나타났으며, 전날 코로나19 검사를 받고 이날 확진됐다. E씨의 감염경로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인천지역 누적 코로나19 확진자는 누적 944명이며, 입원환자는 90명, 퇴원환자는 844명, 사망자는 8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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