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공영주차장 신축 등을 위해 ‘공유재산관리계획안’ 서둘러 시의회 제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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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 공영주차장 신축 등을 위해 ‘공유재산관리계획안’ 서둘러 시의회 제출
  • 김영빈 기자
  • 승인 2020.10.05 1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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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도 정기분 공유재산관리계획안’, 처분계획 없이 우선 취득계획만 담아
시 청사(별관) 매입 등 10개 사업, 토지와 건물 등 기준가격 3,905억원 취득
시청 공영주차장 설계비 선급금 2억원 정리추경 반영에 앞선 행정절차 이행
인천시청 운동장 공영주차장 및 옥상 정원 조감도
인천시청 운동장 공영주차장 및 옥상 정원 조감도

인천시가 인천愛뜰 공영주차장(시청 운동장) 신축 등을 위해 ‘공유재산관리계획안’을 서둘러 시의회에 제출했다.

시는 10개 사업에 따른 취득(토지 6만7,434㎡, 건물 8만3,108㎡, 기준가격 3,905억원) 내용을 담은 ‘2021년도 정기분 공유재산관리계획안’을 이달 열리는 시의회 임시회에 상정했다고 5일 밝혔다.

이번 공유재산관리계획안에 포함된 사업은 ▲중형 소방헬기 도입 ▲만수119안전센터 청사 재건축 ▲석모119안전센터 청사 신축 ▲공단소방서 다목적훈련장 등 증축 ▲인천뮤지엄파크 조성 ▲검단산단 버스공영차고지 조성 ▲가좌 복합문화센터 건립 ▲검단 복합문화센터 건립 ▲인천애(愛)뜰 공영주차장 신축 ▲시 청사(별관) 매입이다.

이 가운데 인천愛뜰 공영주차장 신축사업은 정리추경에 2억원의 설계비 선급금을 편성할 예정으로 시의회의 공유재산관리계획 승인이 선행되어야 한다.

또 연내 중앙투자심사(행정안전부) 통과를 위해서도 시의회의 공유재산관리계획 승인을 먼저 받는 것이 유리하다는 판단 아래 처분 계획 수립에 앞서 우선 취득 계획만을 담은 ‘공유재산관리계획안’을 시의회에 낸 것이다.

내년도 정기분 공유재산관리계획에 반영된 ‘중형 소방헬기 도입’은 14인승 이상 소방헬기를 230억원에 취득하는 내용이다.

인천 소방본부가 운용하는 2대의 헬기 중 1995년에 도입한 1호기인 8인승 ‘BELL 230’을 2023년 10월까지 14인승 이상 중형급 다목적 헬기로 교체하는데 총사업비 230억원은 국비(소방안전교부세)와 시비가 절반(115억원)씩 투입된다.

시는 연내 규격서 작성, 내년 6월 기종선정 및 계약, 2023년 6월 최종 검수(제작사 현지방문), 10월 인수 일정을 마련했으며 신형헬기가 도입되면 1호기 매각에 나선다.

‘만수119안전센터 청사 재건축’은 낡은 2층 청사(연면적 453㎡)를 헐고 약 33억원을 들여 2022년 10월까지 지하 1층~지상 2층 연면적 976㎡의 청사를 새로 짓는 사업이다.

‘석모119안전센터 청사 신축’은 33억원을 들여 2022년 하반기까지 삼산면 석모리 404-2 일원 2,325㎡에 3층 2개동(본관동, 훈련동) 연면적 990㎡의 센터를 건립하는 것이다.

기존 삼산119지역대의 낡은 2층 건물(석모리 445-14, 연면적 162㎡)은 삼산의용소방대가 사용할 예정이다.

내가119안전센터 산하 삼산119지역대는 소방관 6명과 의용소방대원 25명이 근무하고 있는데 석모119안전센터로 격상되면 31명의 소방관이 배치되고 삼산·서도면을 관할하게 된다.

‘공단소방서 다목적훈련장 등 증축’은 35억원을 투입, 2022년 6월까지 다목적훈련장(1층), 훈련탑(3층), 창고(1층) 등 3개동 연면적 1,285㎡를 짓는 사업이다.

‘인천뮤지엄파크 조성’은 기준가격 2,607억원(기부채납 토지 5만3,092㎡ 574억원, 미술관·박물관 연면적 4만2,183㎡ 2,033억원)으로 2024년 말 준공하고 2025년 말 개관할 예정이다.

지하 1층~지상 4층 연면적 2만442㎡(지하주차장 포함)의 미술관과 지하 1층~지상 4층 연면적 1만9,939㎡(〃)의 박물관, 공원(야외시설) 연면적 1,802㎡의 사업비 2,033억원은 국비(국가균형발전특별회계) 200억원과 시비 1,833억원으로 충당한다.

‘검단산단 버스공영차고지 조성’은 147억원을 들여 2022년 말까지 서구 오류동 16201-1 일원 9,999㎡에 연면적 1,152㎡의 건물 6개동(관리동 2, 정비동, 세차장, CNG충전소, CNG저장고)을 짓는 것으로 취득 기준가격은 116억원(토지 50억원, 건물 66억원)으로 잡혔다.

‘가좌 복합문화센터 건립’은 노후화하고 협소한 근로자문화센터(서구 가좌동 484-7)를 센터 내 주차장 부지에 신축 이전하는 사업으로 137억원(국비 53억원, 시비 84억원)을 투입해 2023년 말까지 끝낼 예정이다.

‘’검단 복합문화센터 건립‘은 137억원(국비 47억원, 시비 90억원)을 들여 서구 오류동 1657-1(검단일반산업단지 내) 2,019㎡에 지하 1층~지상 4층 연면적 4,250㎡ 규모로 짓는 내용이다.

‘인천애(愛)뜰 공영주차장 신축’은 2022년 5월까지 시청 운동장 7,503㎡에 2층 연면적 1만5,007㎡의 주차장(주차대수 495대)을 건설하고 옥상에는 광장을 조성하는 것으로 총사업비는 318억원(국비 159억원, 시비 159억원)이다.

이에 따라 시청 전체 주차장은 685대에서 903대로 218대가 늘어나고 ‘인천애(愛)뜰’은 9,604㎡에서 주차장 옥상 광장과 시의회 앞 주차장(31대) 부지를 합쳐 1만9,202㎡로 약 2배가 된다.

시는 시의회가 ‘2021년도 정기분 공유재산관리계획안’을 승인하고 중앙투자심사를 통과하면 연내 설계용역을 발주하고 내년 11월 착공해 2022년 5월 준공할 계획이다.

공사 기간 중 시 공무원들은 문화예술회관 주차장(779면)을 활용토록 하면서 셔틀버스를 운행하고 시청 정문~구월중학교 노상 주차장 임시 운영, 공모를 통한 민원전용 주간임시주차장 확보 등도 병행할 예정이다.

‘시 청사(별관) 매입’은 시청 앞 구월 지엘시티 오피스(업무시설) 10개 층, 연면적 1만1,865㎡를 사들이는 것으로 총사업비는 265억원(매입비 241억원, 예비비 24억원)이다.

시는 시의회의 ‘공유재산관리계획안’ 승인을 거쳐 내년 1월 매입과 소유권 이전 등기를 마치고 2월 중 연수구 송도동 미추홀타워에 입주해 있는 사무실을 이전키로 했다.

시가 지엘시티 오피스 10개 층을 매입하면 대지권 비율은 7.92%(1만3,920㎡분의 1,103㎡)가 된다.

시 본청의 공무원 현원은 7월 현재 2,004명(정원 2,096명)으로 61개 과 1,434명은 본청에, 33개 과 570명은 미추홀타워에 각각 근무하면서 민원인의 불편을 초래하는 것은 물론 업무의 비효율성이 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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