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서 확진자 지인, 직장동료 등 6일 7명 확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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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서 확진자 지인, 직장동료 등 6일 7명 확진
  • 윤성문 기자
  • 승인 2020.10.06 1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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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인 모임, 가족간 전파 등 소규모 감염 이어져
6일 누적 확진자 951명

인천에서 코로나19 일일 신규 확진자가 7명이 발생했다.

일일 확진자 수는 18일 연속 한 자릿수를 유지하고 있지만, 소규모 지인 모임과 가족 등을 연결 고리로 n차 감염이 잇따르고 있어 방역 당국의 긴장이 이어지고 있다.

6일 인천시에 따르면 이날 오후 6시 기준으로 7명이 추가로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인천지역 일일 신규 확진자 수는 지난달 18일(13명) 이후 18일 연속 한 자릿수를 기록하고 있다.

그러나 추석 연휴 첫날인 지난달 30일(2명) 부평구에서 지인 모임 등을 매개로 새로운 집단감염이 발생한 뒤 이달 1일부터 이날까지 4명→8명→5명→4명→5명→7명을 오르내리며 불안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이날 신규 확진자는 사례별로 보면 기존 확진자 접촉 6명, 해외입국자 1명이다.

지역별로는 부평구 2명, 서구 2명, 강화군 2명, 미추홀구 1명 등에서 확진자가 발생했다.

먼저 부평구와 서구에서는 아직 감염경로가 밝혀지지 않은 확진자와 접촉한 3명이 무더기로 확진됐다.

부평구 삼산1동 거주자 A씨(58·남), 갈산1동 거주자 B씨(66·남), 서구 심곡동 거주자 C씨(56·남) 등 3명은 지난 4일 확진된 부평구 거주자 ㄱ씨(53·여)의 접촉자로, 각각 거주지 보건소에서 코로나19 검사를 받고 확진 판정을 받았다.

A씨는 지난달 28일 ㄱ씨와 함께 식사를 했고, B씨와 C씨는 각각 직장 동료와 지인으로 확인됐다.

앞서 ㄱ씨는 지난 3일 확진된 남동구 거주자(56)와 접촉했으며, 감염경로는 아직 파악되지 않았다.

최근 10일간 인천지역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발생 현황
최근 10일간 인천지역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발생 현황

부부 등 가족 간 전파 사례도 이어졌다.

강화군 불은면에 사는 D씨(72·여)는 지난 4일 봉와직염 증상으로 입원한 뒤 확진된 강화군 거주자(66·여)의 접촉자로, 전날 검체 검사를 받고 같은날 양성 판정됐다. 남편인 E씨(73)는 D씨의 확진 직후 코로나19 검사를 받아 이날 확진됐다.

서구 마전동에 거주하는 F씨(30·여)는 전날 31세 남편이 확진되자 검체 검사를 받았으며 이날 확진됐다. 이들 부부의 감염경로 역시 아직 파악되지 않았다.

인도에서 입국한 미추홀구 용현1·4동 거주자 G씨(46·남)도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았다.

그는 인도에서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지난 3일 입국했으며, 전날 받은 검체 검사에서 양성 반응이 나왔다.

인천지역 누적 코로나19 확진자는 누적 951명이며, 입원환자는 88명, 퇴원환자는 855명, 사망자는 8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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