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서 일가족 감염 등 n차 감염 지속 – 부평구에선 신규 집단감염지 발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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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서 일가족 감염 등 n차 감염 지속 – 부평구에선 신규 집단감염지 발생
  • 윤성문 기자
  • 승인 2020.10.07 18:3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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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7일 5명 추가 확진, 누적 956명
부모, 누나 이어 남동생까지 일가족 4명 감염
부평구 판도브라우저 집단감염지 분류, 관련 확진자 6명

인천에서 코로나19 일일 신규 확진자 5명이 추가로 발생했다.

부평구에서는 한 온라인투자회사가 신규 집단 감염지로 분류됐고, 가족 등을 연결 고리로 한 소규모 감염과 경로를 알 수 없는 깜깜이 감염도 지속되고 있다.

7일 인천시에 따르면 이날 오후 6시 기준으로 5명이 추가로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인천지역 일일 신규 확진자 수는 지난달 18일(13명) 이후 19일 연속 한 자릿수를 기록하고 있다.

추석 연휴 첫날인 지난달 30일(2명) 부평구에서 지인 모임 등을 매개로 새로운 집단감염이 발생한 뒤 이달 1일부터 이날까지 4명→8명→5명→4명→5명→7명→5명을 오르내리고 있다.

이날 신규 확진자는 사례별로 보면 기존 확진자 접촉 3명, 감염경로 불분명 2명이다.

지역별로는 연수구 2명, 미추홀구 2명, 계양구 1명 등에서 확진자가 발생했다.

먼저 부평구에서는 부평대로 144 부평타워큐빌딩에 있는 온라인투자회사 ‘판도브라우저(필마이닝)’가 신규 집단 감염지로 분류됐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판도브라우저와 관련해 지난 3일 첫 확진자가 발생한 후 5명이 추가 확진돼 누적 확진자가 6명으로 늘었다고 밝혔다.

앞서 이곳에서는 지표 환자인 방문자 1명을 포함해 전날까지 직원 3명, 지인 2명 등이 확진됐다. 

인천시는 해당 업체를 방문하거나 엘리베이터를 이용한 시민들에게 거주지 보건소에서 코로나19 검사를 받아달라고 당부한 상태다.

집단감염이 발생한 계양구 작전서운동 소재 생명길교회 전경
집단감염이 발생한 계양구 작전서운동 소재 생명길교회 전경

계양구에서는 부모와 누나에 이어 동생까지 일가족 4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계양구 작전서운동에 사는 A군(4)은 앞서 집단감염이 발생한 계양구 생명길교회 관련 확진자로, 1차 검사에서 음성 판정됐으나 자가격리 해제 전 받은 재검사에서 양성 반응이 나왔다.

앞서 A군의 아버지(36)와 어머니(38), 누나(9)는 지난달 23일 확진 판정을 받았다. A군의 아버지는 해당 교회 부목사로 파악됐다.

계양구 생명길교회 관련 누적 확진자는 A군을 포함해 9명으로 늘었다.

연수구 옥련1동에 거주하는 C군(2)과 그의 어머니 D씨(41)도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들은 지난달 27일 미추홀구에 거주하는 C군의 외할머니(60대)가 확진 판정을 받자 코로나19 검사를 받았다.

1차 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았으나 자가격리 도중 후각소실, 발열 등 증상이 나타났고 전날 받은 재검사에서 양성 판정됐다.

미추홀구 주안5동 거주자 D씨(71·남)와 용현5동 거주자 E씨(65·여)는 기침, 발열 등 증상이 나타나 검체 검사를 받은 결과 전날과 이날 각각 양성 판정됐다.

이들의 감염경로는 아직 파악되지 않았다.

인천지역 누적 코로나19 확진자는 누적 956명이며, 입원환자는 81명, 퇴원환자는 866명, 사망자는 8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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